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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6  국제태권도신문
춘천시 장애인태권도 실업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원 메달 획득' 쾌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창단된 춘천시 장애인태권도 실업팀이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출전 선수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장애인 태권도의 새 역사를 썼다. 

▲사진: 춘천시 장애인태권도 실업팀 소속 선수단 모습. 정구현 감독(좌측 첫 번째)
 

춘천시 장애인태권도 실업팀 소속 엄재천(K44·지체–70kg), 주정훈(K44·지체–80kg), 이동호(K44·지체–70kg), 김지원(K60·청각) 선수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주정훈 선수는 지체 겨루기 –8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김지원 선수는 청각 품새 개인전에서 동메달,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멀티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또한 이동호 선수와 엄재천 선수는 같은 체급(지체 –70kg급)에 출전하여 결승에서 맞붙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차지했다. 

한편, 주정훈 선수와 이동호 선수는 현재 춘천시 소속이지만 체전 참가 신청 마감 시한 관계로 입단 이전 소속 시도(서울·전북)의 이름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강원도장애인태권도협회 조영복 회장은 이번 쾌거에 대해 “전국 최초로 창단된 춘천시 장애인태권도 실업팀이 단기간에 전원 메달 획득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성과는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정구현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앞으로도 강원도 장애인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구현 감독은 “창단 후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전원 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둬 매우 뜻깊다”는 소감을 밝히며, “오는 12월 21일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음 목표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전국 최초 장애인태권도 실업팀으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춘천시 선수단의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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