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한마당 2006이 한창 진해되는 무주에서 태권도공원과 관련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곳에 모인 태권도인들은 태권도공원의 건립과 관련한 다양한 견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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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영 서울스포츠산업대학원대학교 총장 |
김중영 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지난 3일 경기장을 방문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태권도 공원과 관련해 “공원 내에 태권도대학교의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정 장관은 올 1월까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회 태권도동아리 대표직을 맡고 있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김 총장은 지난 99년 오성스포츠산업대학원대학교(현 서울스포츠산업대학원대학교)를 설립했다. 현재는 스포츠 산업학과,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과 태권도, 골프, 케어복지 등 3개의 최고지도자과정을 개설해 스포츠산업의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김 총장은 “눈으로 보는 태권도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세계 각국의 태권도인들이 한국의 교육을 받아야 태권도 공원이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태권도 공원이 단순한 위락시설로 전락하기 보다는 태권도의 철학과 이상을 펼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단순한 동작이나 기술의 전수가 아닌 태권도에 내재된 우리 고유의 정서를 잘 담아내기 위해서는 해외에서보다는 국내에서 직접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교를 경영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태권도 공원 내에 유치하게 될 태권도대학교(가칭)에 대해서는 “현재 지방대학의 경영여건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태권도대학교는 국립대학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정세균 장관에게 전달했다.
김 총장은 “서울지역 대학교과 지방캠퍼스를 개설하는 것이나 지방대학이 새로 설립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태권도의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무주군이 지리적으로 대도시와 멀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립대학을 유치할 경우, 경영상의 문제점으로 태권도대학교의 활성화가 힘들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한 태권도 공원과 관련해서는 “태권도인들의 화합이 가장 시급하다.”며, 태권도의 먼 미래를 위해 태권도공원 사업에 대한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