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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12/26  태권도CNN
세계연맹, 사무국 업무정지
인사이동 등 후속조치 뒤따를 전망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세계태권도연맹(이하 세계연맹) 사무국의 모든 업무가 공식적으로 정지됐다.
참석자에 따르면, 조정원 총재가 직접 주재한 사무국 직원회의에서 총재가 직권으로 정지시켰다. 대상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직원이다. 또한 이번 조치에 따라 향후 세계연맹 사무국 직원들의 인사개편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직원의 근무태만이 지적됐다. 여론은 직원 중 일부가 집행위원과 결탁해서 사무국 내에서 중상모략을 일삼아 세계연맹의 업무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연맹의 월급을 받으면서, 연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은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이에 대해 임윤택 사무차장은 “전직원이 모인 회의에서 나 자신을 포함해서, 문동후 사무총장, 김세환 차장 등의 명예퇴직을 총재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연맹직원 중 5~6명을 제외한 전 경기, 심판담당 부장은 영어공문 한줄도 쓰지 못해 타부서의 손을 빌려 임기응변으로 그때그때 일처리를 하고 있는 것이 연맹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임윤택 차장은 문 총장에게 “영어능력이 떨어지는 담당직원들을 타부서로 이동시켜야 되지 않느냐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사무국 직원들과 한국계 집행위원들과 연계해 개혁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지난 21일 문 총장과 국제심판개혁위원회와의 면담도 “기술전문위원회 위원을 새로운 인물로 등용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현사태까지온 책임은 문 총장이 판단하여 명예롭게 동반사퇴하여, 총재의 개혁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않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 총재는 사무국의 내부를 개혁하겠다는 구체적인 구상을 마치고, 회의를 통해 자신의 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공식적으로 사무국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개혁위원회가 활동을 했지만, 총재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기보다는 불필요한 회의로 사사건건 총재의 발목을 붙잡는데 불과했다. 특히 방콕에서 열린 개혁위원회 평가회의는 대표적인 사례로, 개혁과는 관련없이 총재의 개혁의지에 대한 불신만을 낳았다.

다수의 태권도인들은 “문동후 총장만 퇴진하면 모든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지 않느냐”는 여론이 팽배하다.
사무국과 관련된 조 총재의 최종결정은 내년 초쯤 구체적으로 드러나겠지만, 이번 사건으로 사무국 내의 인사이동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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