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전 11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문동후 사무총장의 전격적인 사퇴로 신임 사무총장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20여 명의 기자들이 몰렸으나, 신임 사무총장은 발표되지 않았다.
초 총재는 이 자리에서 “사퇴한 문 총장이 적절한 시기에 IOC 등 국제부와 관련해서 자문을 하는 형태로 연맹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간에 떠돈 문총장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연맹의 운영에서는 “화합을 바탕으로 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사무국에 한국인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륙연맹의 추천을 통해 외국인을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비한국계 직원의 충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전직원의 연봉제와 분기별 평가제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전자호구와 관련해서는 “전자호구를 사용하는 이벤트 성격의 대회를 2월말 개최해 국제대회 사용여부와 2008 베이징 올림픽 사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만일 50개국의 선수들이 출전해 올림픽 체급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WTF Council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5월 세계선수권부터 올림픽 예선 전경기가 전자호구를 이용한 대회로 치러지고, 2008 베이징 올림픽도 전자호구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월말 예정인 대회에는 IOC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대회의 성패여부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자호구 사용의 중요한 기로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자호구에 독과점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해, 오는 12일 전자호구 시연회의 결과에 따라서는 대도(Daedo)와 ATM이 공인받을 수도 있다. 만일 이번 시연회를 통해 1개 이상의 업체가 공인될 경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용되기 위한 업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