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협회 태권도수련장 마련
구청으로부터 소요예산 지원 약속받아
지역태권도 홍보에 이용할 계획
광진구태권도협회는 박창식 회장의 공약이기도 했던, 협회의 오랜 숙원 사업인 광진구청소년태권도시범단 수련장을 독자적으로 갖게 됐다.
그동안 광진구청을 드나들며 면담과 요청, 협의를 수도 없이 해온 박 회장은 지난 달 20일 정영섭 당시 광진구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구협회가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련장과 사무실을 지원해주겠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광진구 태권도인의 숙원사업이었던 전용 수련장과 협회 사무실 마련은 재정이 열악한 일선 구협회 차원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사업이었다.
한편 이번 지원을 결정한 정영섭 광진구청장은 평소 태권도에 대한 관심은 청소년 시범단을 창단할 때부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각종 행사 및 해외 시범 때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줬던 것이 박 회장으로 하여금 이번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실어주었다는 것이 협회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이번에 태권도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태권도 수련장을 마련하도록 지원해 줌으로써 태권도인뿐만 아니라, 광진구민의 건장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수련장은 형식적으로는 시범단의 연습공간이지만, 지역주민들에게 태권도를 홍보하는 공간으로도 제몫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정영섭 구청장의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이번 결정으로 잘 알려지게 됐다.
이번에 수련장을 갖게 된 광진구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은 2001년 창단하여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 시범단으로 출발하여 2003년부터는 중, 고등학교 학생들로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광진구의 대표 시범단으로 광진구의 각종 행사에 시범을 보이고, 다른 구의 행사에도 초청시범을 보여 시범단의 높은 시범수준에 찬사를 받을 받을 뿐만 아니라, 매년 해외 초청 태권도 시범을 보임으로서 해외 태권도의 저변확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창식 광진구협회장은 “그동안 시범단이 연습할 수련장이 없어 관내 학교 강당과 구청 강당을 옮겨 다니며 힘들게 연습을 해왔다.” 면서, “이번에 수련장을 마련함으로써 시범단원들이 마음 편하게 연습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수련장은 구의 3동에 위치하며, 지상 3층 건물에 3층으로 협회사무국과 같이 사용하게 된다. 현재 내부수리공사 중이며, 입주는 오는 7월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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