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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3/18  국제태권도신문
지금 우리 사회는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
인성교육의 시작은 밥상머리 교육에서부터

임영진(공인 8단,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코치,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임지도자 등 역임)

 최근 우리 사회에 큰 이슈는 밥상머리 교육이다. 옛날 우리네 가족 사회는 다(多)가족 속에서도 언제나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했으며 그 밥 먹는 자리에서 오고가는 대화에는 모든 가정교육의 틀이 잡히고 인성 교육이 시작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최근 가족 구성원이 핵가족화가 되면서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고 있으며 온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시간은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은 밥상머리 교육이 없어지면서 우리사회 구석구석에서는 각종 살인 사건을 포함한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의 안타까운 사건들이 계속 발생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여러 가지 일들로 사회 이슈화 되고 있는 대표적인 일들을 몇 가지 살펴보자면 한 재벌 3세가 이륙직전의 비행기를 제멋대로 회항시켜 국민들에게 공분을 사는가 하면 강남의 어는 아파트에서는 폭언과 학대를 견디다 못한 아파트 경비원이 자살을 하기도 했으며 명문 사립대를 졸업하고 3년 전 퇴직한 뒤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주식 투자까지 실패하자 미래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서초동 일가족 살인 사건 그리고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반찬을 모두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A양(4세)의 빰을 강하게 때려 쓰러뜨리는 등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양모(33세)씨 사건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오는 사태들로 인해 우리사회는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온 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여 있다.


 위에서 거론한 사태들을 제외하고도 최근 들어 수많은 살인사건을 비롯한 사건 사고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부패 할 수도 그리고 더 이상 타락 할 수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음을 절감한다. 이는 우리 사회가 어려서부터 무한 경쟁만을 강조하고 돈을 최고의 가치로 숭배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나타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온돌방에 앉아 서로 대화하며 정을 나누고 서로 다른 이웃을 존중하는 것은 예를 중시하는 우리 민족 전통의 최고 가치이지만 이 또한 사라진지 오래되었다고 하는 안타까운 생각뿐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 인가? 식구(食口) 라는 단어가 없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식구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같은 집에서 살며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 이라는 뜻 그대로 함께 살아간다는 정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 우리 모두 에게는 식구라는 단어는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정감이 있고 일상적이었던 식구란 말을 실천하기 어려운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전 TV에서 방송되는 광고를 보면 직장인 남성의 66%가 일주일에 많아야 두 번 정도 식구와 함께 할 수 있다고 했으며 한 약품회사의 사내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5%가 식구와 함께 실천하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또 청소년들은 식구와 함께 못한다고 응답한 학생의 94,7%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 했다고 한다. 역시 우리 청소년들은 성적에 대한 중압감과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때문에 식구와 함께 하지 못한다고 하니 씁쓸하기만 하다. 물론 이런 학생들은 온라인 왕따 경험 또한 다른 또래에 비해 7배나 높았다고 해외연구 자료에서 밝혀졌다고도 한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A학점을 받는 비율은 절반에 그쳤고 청소년 비행에 빠질 확률은 2배나 되었다고 하니 요즘 사회 분위기를 보면 어느 정도 정답이 나왔다고 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대통령이 된 오바마 또한 백악관에 입성하면 제일 먼저 이것부터 하고 싶다고 했으며 이후 이것을 위해 아침 회의 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 스타벅스 전 CEO 짐도널드 또한 임원회의 만큼이나 평소에 이것을 매우 중시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만 3세의 아이가 특정 기간 동안 습득하는 2천여 개의 단어 중 독서를 통하여 습득한 단어는 140여 개에 불과한 반면 이것을 통해서는 무려 1,000여 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하는 사실인데 이것은 바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를 말 하는 놀라운 사실이다.


 위의 사실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대화하며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하여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공동체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유도하여 동기부여와 만족감을 높이는 훌륭한 매개체로 작용한다고 한다. 일상에 찌들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우리 사회에 주는 메시지는 확실한 것 같다.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충분히 밝혀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우리도 모든 아픔을 극복하고 돈과 권력보다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생명을 중시하는 우리의 전통적 자연철학을 담은 교육의 혁신을 통해 나라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 시절 국, 영, 수 위주의 일방적 주입식 입시경쟁 교육에서 탈피하고 윤리와 도덕 교육을 우선 시 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 윤리 교육을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식구들이 매일 한 번 쯤은 온돌방에서 두레밥상에 둘러앉아 가족 간의 온정이 담긴 공동체 정신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밥상머리 교육을 다시 시작했으면 한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요즈음 우리사회는 20~30대에서 인격 및 행동 장애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하니 분노와 폭발을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통해 분노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을 막고 앞으로 제2, 제3의 사회에 충격을 주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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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총 1건)
Re: yeezy boost 350 blanche femme hhcg  l  2016.10.17 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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