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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진흥재단 역사상 첫 태권도인 출신 체제를 마련한 김성태 이사장(좌)과 김중헌 사무총장(우) |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김성태)의 세 번째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김중헌 사무총장이 3월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16일자로 태권도원에 공식 입성했다.
지난 1월 TPF 3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성태 이사장은 태권도원의 운영과 관련해 사무총장 적임자를 물색하다 고심 끝에 용인대학교 대외협력실장인 김중헌 교수(만 46세)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지명했다.
TPF 정관에 의하면 사무총장은 이사장이 지명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임명토록 되어 있다.
3월초 김성태 이사장은 신임 사무총장으로 김중헌 교수를 지명했고, 문체부는 김 신임 총장의 이력을 검증, 최종 승인했다.
16일 김 이사장은 김 신임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김성태-김중헌 체제의 공시업무 돌입을 공표했다.
김 이사장과 김 총장의 인연은 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과 사무차장으로 시작됐다. 단체 업무상 직접 업무지시와 보고가 이어지는 관계는 아니지만 각종 행사 등을 통해 김 이사장이 김 신임 총장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네소타주립대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한국으로 돌아온 김 총장은 자신의 모교인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학과장을 거쳐 지난해 대외협력실장으로 임명됐다.
또 지난해 초 자신의 스승인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의 취임과 더불어 연맹 사무차장에서 사무총장으로 승진 임명됐으며, 작년 인천 강화도에서 열린 아시아게임(태권도)과 관련해 실무자로서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대회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동안 전직 관료 출신들이 이사장과 사무총장 등을 맡아‘낙하산’, ‘관피아’지적을 받아온 TPF에 태권도인인 김성태 이사장과 김중헌 사무총장이 임명되자 태권도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문체부 역시 지난 1월 관피아 논란에서 벗어나면서 운영적자 극복이라는 태권도원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태권도인 출신이자 선박대리점 및 선박무역업, 선박용선업, 군납업, 수산물교역 등의 업체인 ㈜코르웰, ㈜동일조선, ㈜동일해운의 김성태 대표이사에 대한 이사장 임명 승인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김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 역시 미국내 저명한 대학의 스포츠경영학 전공이라는 점을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으며, 태권도원 운영의 활성화와 태권도 유관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을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3년 임기의 TPF 사무총장직을 맡기 위해 학교에는 휴직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상근인 아시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직은 적임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함께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TPF 창립 10년만에 처음으로 마련된 태권도인 출신 이사장, 사무총장 체제가 TPF의 운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