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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3/24  국제태권도신문
국기원, 도장특위 심사평가 완화 정책에 제동
KTA 공문 발송해 “심사규정 철저히 지켜라” 엄포

국기원의 국내 승(품)단심사평가 완화 정책 허용 불가 결정으로 인해 국내 심사는 기존 심사평가 방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원장 정만순)이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 도장특별위원회에서 결정된 심사평가 완화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3월 20일 KTA는 전국17개시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하는 ‘2015년도 제2차 도장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당시 도장특위에서는 전국17개시도태권도협회전무이사협의회(회장 김화영)에서 논의된 심사평가 완화와 관련해 1품~4품, 1단~5단까지의 심사평가 방식을 기존 보다 완화해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도장특위에서 심사평가 완화 논의가 진행된 것은 최근 국기원의 심사제도 개선에 따라 일부 시.도협회 심사에서 불합격률이 높아진 것에 대한 회원들의 민원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태권도 심사 응심 연령층은 약 10년전 초등학생 위주에서 현재 6~7세 미취학 아동으로 대폭 낮아졌다. 이는 태권도 수련층의 80% 이상이 10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 및 초등 1, 2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몇 년 전부터 일선 도장 관장들은 국기원 심사와 관련해 1품 기준 태극 1장~8장의 범위가 넓어 어린 유소년 수련생들이 품새 숙지에 대한 부담과 교육스트레스로 인해 태권도 수련의 흥미를 잃어간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전무협은 이 같은 일선 회원들의 민원을 수렴해 도장특위에서 1품의 경우 태극 5장을 필수로, 태극 1~4장 중 1지정 품새로 심사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국내 심사의 경우 심사 주체 기관인 국기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국기원은 3월 23일자로 KTA에 “국기원 심사규정을 철저히 따르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장특위의 심사평가 완화 정책을 불허하겠다는 의미로 국기원측은 “심사의 권위, 위상 저하 등의 문제로 인해 현재 정해져 있는 심사평가 방식에 따라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근시안적으로 일부 도장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심사평가를 완화하는 것은 태권도의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편의성만 높이기 위한 정책일뿐 전혀 태권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심사평가 완화 정책을 불허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국기원이 심사 평가에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이유는 태권도 심사 응심자들의 수련 기간이 과거에 비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KTA 등록도장의 경우 1품 기준 10개월에서 12개월의 수련을 거쳐 1품 심사를 응심하는 것과 달리 미등록 도장과 타무술도장의 심사 응심자들의 경우 이들의 수련 기간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고, 일부 타무술도장은 속칭 태권도 심사 속성반이라는 과정을 두고 1개월~3개월의 수련을 거쳐 태권도 심사에 응심하기 때문에 태권도 수련기간을 늘리고 국기원 품(단)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엄격한 심사평가는 당연하다는 것이 국기원측의 입장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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