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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4/10  국제태권도신문
태권도 관장 100여명 KTA에서 집회
“유상운송법 태권도장 폐업속출 예상, 해결해 달라”

한국태권도경영자연합회과 전국태권도장연합회 소속 회원 100여명이 대한태권도협회가 위치한 올림픽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일선 태권도 관장 100여명이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에 위치한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 사무국 입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펼쳤다.

 

일선 태권도장 관장들의 모임인 한국태권도경영자연합회와 전국태권도장연합회가 유상운송법 시행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KTA의 문을 두드렸다.


한태련과 전태련은 서울 시내 20여개 초등학교에서 사범지도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예비 사범들을 채용해 초등학교 정규과목으로 태권도 수업을 하려하자 태권도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며 해당 학교들의 태권도 수업 철폐를 주장한 일선 관장들의 모임으로 지난 2월 28일 공식 발족해 태권도장 운영과 관련한 일선 태권도장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유관단체와 정부기관 등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는 일선 관장들의 모임 대표로는 처음으로 KTA에 면담을 요청해 전무이사를 비롯한 도장 및 심사 관련 실무자들과 어린이통학차량 신고의무화, 학교 태권도 수업, 심사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일선 도장들의 현실적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들이 9일 오전 KTA가 위치한 올림픽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 까닭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13일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하여 현재 학원 등 시설에서 직접 소유하여 운행하는 경우에만 허용되던 자가용 유상운송을 학원 등 시설과 차주의 공동소유의 경우에도 허용하고, 자가용 유상운송의 갱신허가 시 자동차의 차령요건을 여객사업용 자동차와 동일하게 9년 이내의 차령으로 하되 안전성 요건이 충족되면 2년까지 연장하게 하는 등 현행 제도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 한다”는 공고를 게시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의 공고에 따르면 이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현재 태권도장의 경우 9인승~11인승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장 운행차량 중 9년이 경과한 차량일 경우 새차를 구입해 운영해야 한다.

대한태권도협회 류호윤 운영부장이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일선 관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KTA에 모인 관장들은 해당법의 개정이 현실적으로 80명 이하의 수련생을 보유하고 있는 일선 도장에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해 해당법이 개정되면 유예기간을 2년정도 늘려 일선 도장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KTA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촉구했다.


한태련과 전태련 회원들은 ‘원치 않는 유상운송법으로 폐업속출 예상되는 태권도장 문제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은 해결방안을 마련하라!’는 피켓과 플랜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약 20분여 집회 이후 KTA 사무국 입구로 자리를 옮겨 김태환 회장과의 면담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KTA는 대표로 류호윤 운영부장이 나와 일선 관장들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 류 부장은 김태환 회장에게 보고한 후 면담 유무와 일정을 회신 해주겠다는 KTA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KTA가 올해 도장 및 심사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로 총회에서 결의해놓고 아직까지 도장 및 심사 전담부서가 설치되지 않고 있는 것과도 관련해 급변하는 각종 정책속에 도장 관련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할 수 있는 전담부서 설치와 담당자 배치 등을 해줄 것을 적극 촉구하기도 했다.


한태련과 전태련 소속 회원들의 입장은 정부의 어린이 안전강화 방침에 못 따르겠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유소년들이 주를 이루는 태권도장에서 먼저 나서 어린이들의 안전강화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유예기간을 늘려 일선 도장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한편, 최대한 많은 도장이 정부 시책에 따를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는 주장이다.


일선 도장 관장들이 직접 길거리로 나서 KTA의 적극적인 도장정책 마련을 요구하는 사태를 KTA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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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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