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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0/26  국제태권도신문
WT, 2020 도쿄패럴림픽 경기규칙 및 세부종목 확정
K43, 44 통합유형에 걸쳐 남녀 3체급씩 출전 가능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들이 회의에 앞서 지난 10월 3일 작고한 연맹 창설자인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애도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지난 6월 5선에 성공한 조정원 총재 체제에서의 첫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현지시각 10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임시집행위원회에는 지난 6월 한국 무주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선출된 집행위원들과 총재 임명직 집행위원들이 모여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집행위에서 조 총재는 선출직 집행위원들과 총재 임명직 집행위원들을 비롯해 비장애인 및 장애인 기술위원회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8월 21일 WT는 총재 임명직인 부총재 2명과 집행위원 4명에 대한 명단을 발표했다.


또 9월 15일에는 비장애인 기술위원회와 장애인 기술위원회의 주요분과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집행위는 조 총재의 5기 집행부 구성에 따른 상견례 및 임명장 수여식을 겸한 회의로 태권도 종목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도입되는 2020 도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참가자격과 세부종목, 출전권 등에 대한 심의와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중국 우시에서 매주 주말 진행되는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World Taekwondo Grand Slam Champions Series)의 시행규칙에 대한 심의가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WT는 집행위 시작에 앞서 10월 3일 타계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부위원장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WT 창설자의 작고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패럴림픽 경기시행규칙은 현행 K41, 42, 43, 44(손과 팔의 절단 및 기능 정도에 따라 나뉨)로 구분되어 있는 스포츠등급과 남자 -61kg, -75kg, +75Kg, 여자 -49kg, -58kg, +58kg로 나뉘어 있는 체급 중 K43과 K44의 통합유형에게 참가자격을 부여하고, 체급은 기존 남녀 각 3체급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안이 제시됐으며, 집행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 도쿄패럴림픽에는 K41과 K42 부문은 제외되고 K43과 K44 유형이 통합되어 진행된다.


장애인 태권도의 올림픽 첫 무대에 걸린 금메달 수는 남자 3개, 여자 3개 총 6개로 WT는 체급별 12명씩 총 72명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44의 경우 한쪽 팔꿈치 아래 절단 및 마비, 한쪽 어깨 아래 절단 및 마비, 한쪽 발목 아래 절단 및 마비, 전신 중 한쪽 부위 전체 마비 등의 포괄적인 유형의 장애인들의 참여가 가능해 선수분포가 높다는 점으로 세계랭킹 남녀 체급별 상위 4명이 속한 국가에 자동출전권이 부여되며, K43의 경우 체급별 상위 2명이 속한 국가에 자동출전권이 부여된다. 단 같은 체급내에 자동출전권을 획득하는 순위자가 2명 이상인 국가의 경우 1명만 자동출전이 가능하다. 


자동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국가 또는 선수는 오는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 진해되는 5개 대륙 선발전을 통해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남녀 각각 두 명이상 자동출전시키는 국가의 경우 대륙선발전 참가가 제한된다. 


WT가 태권도 경기의 친대중화를 위해 오는 12월 출범시키는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시리즈의 시행규칙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번 의결에 따라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참가자격은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 2017 그랑프리파이널 우승자, 2017 그랑프리시리즈 우승자, 2016 그랑프리파이널 우승자에게 1번부터 8번까지의 시드가 배정된다.


9번부터 11번까지는 오는 11월 23일과 24일 그랜드슬램 첫 개최지인 우시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선발전(G1, 1위자 세계랭킹포인트 10점) 1위~3위자에게 부여되며, 개최국인 중국은 12번 시드를 가져간다.  


그랜드슬램시리즈는 남녀 개인전뿐만 아니라 국가별 단체전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12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되는 월드컵국가대항태권도대회 남녀 우승팀과 준우승팀, WT 기술위원회에서 추천하는 남녀 각 1개 팀, 개최국 중국까지 총 남녀 각 4개 팀씩 참가해 내년 1월 마지막주 토요일 경기를 펼친다.


그랜드슬램시리즈 개인전의 경우 총 상금 8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체급별 우승상금은 코치와 선수에게 3대 7로 나누어 지급한다. 단체전의 경우 참가요강 공개시 발표될 예정이다.


조 총재는 이날 집행위에서 지난 5월 그리스 로도스섬에서 창설대회가 진행된 제1회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가 피스 앤 스포츠(Peace and Sport)의 '올해의 이니셔티브(Initiative of the Year)‘에 후보로 올랐음을 전했다.


당시 대회에서 WT와 참가국 임원 및 선수들은 개회식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형 화이트카드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WT의 수상 여부는 오는 12월 7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피스 앤 스포츠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차기 집행위는 내년 4월 2018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선발전과 함께 치러진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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