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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봉섭 연수원 부원장. |
국기원을 둘러싼 어수선한 분위기에 송봉섭 연수원부원장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또 다시 국기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지난달 23일 오는 7월 예정인 2008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이하 한마당대회) 국제심판 교육기간 중 미국 현지를 방문한 송 부원장이 모 관장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파손하는 추태를 부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기원 측은 한마당대회 미국 측 관계자를 불러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측 관계자는 폭행이 아닌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사자의 출신학교 동문회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문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송 부원장이 조 모 관장의 휴대전화를 빌려 통화를 하던 중 전화기를 돌려달라는 조 모 관장의 말에 화를 내며 전화기를 던져 파손하고, 정강이를 걷어 차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당시 통화상대는 한국에 있던 송 부원장의 부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동문회 측은 집회를 열고, 송 부원장의 사퇴와 엄운규 원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이근창 사무처장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으로 시끄러운 국기원이 또 다시 송 부원장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궁지에 몰리게 됐다.
송 부원장과 조 모 관장이 아직 이 사건에 대한 화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기원 연수원 관계자들이 나서서 상황을 정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조 모 관장은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태.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나, 어느 쪽의 주장이 사실에 가까운 지에 대한 논란에 앞서, 송 부원장의 행동이 연수원 부원장으로서는 부적절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 따라서 그동안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송 부원장에 대한 국기원 측의 처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