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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국가브랜드 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있다. |
17일 국가브랜드 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1차 보고회의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는 이 대통령에게 국가브랜드 순위를 현행 33위에서 1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정책을 보고하고 태권도를 국가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특히 위원회는 5년 안에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순위를 세계 15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으로 국제사회 기여도 제고, 첨단기술과 제품의 홍보, 문화·관광산업 육성,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배려 확대,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등 '5대 분야 10대 과제'를 선정해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처별 세부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기획재정부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에 발전경험을 전수하는 '경제한류' 확산사업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는 '글로벌 코리아 스칼러십'을 도입해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외교통상부는 부처별로 분산된 정부파견 해외 봉사사업을 연간 3000명 규모의 '코리언 서포터스'로 통합하고 재외동포의 민족애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권도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태권도 분야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가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와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치에 걸맞은 국가 브랜드 가치를 갖지 못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브랜드 제고는 세계적 금융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