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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6월 30일~7월 12일까지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임원들과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니 올림픽이라 불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6월 30일~7월 12일(13일간)까지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제25회를 맞이하면서 태권도 품새가 종목으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U 대회에서도 태권도가 효자종목으로서 톡톡히 한몫을 거들었다.
최종 결과 한국은 종합 3위(금 21 은 11 동 15)로 총 47명의 선수가 메달을 목에걸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렸다.
이중 태권도 선수는 15명으로 한국의 메달중 30%에 해당한다.
태권도는 현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택종목이다.
개최지나 대회 환경 등의 변수에 따라서 종목으로 유지가 가능한지 결정되는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가 세르비아에 방문해 조지 킬리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과 만남을 갖은 이후 WTF가 보도자료를 통해 “태권도가 하계유니버시아드 정식(compulsory)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고 밝히고 있어 U 대회의 태권도 잔류에는 순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첫 선을 보인 품새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싹쓸이 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태권도 종목 채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품새 또한 실력의 평준화를 통해 세계화로 접어들어야 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로 지적됐다.
겨루기 또한 초반 우리 선수들이 기세를 몰아가 한국이 종합 1위로 치고 올라가는 원동력이 됐지만 태권도가 전유물이라는 국제적 시선과 견제로 인해 5일, 6일 노 메달을 기록 태권도 부문 금 7 은 4 동 4로 대회를 마쳤다.
◎제25회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태권도 메달 현황(한국)
▲품새
금(3) 남자개인전: 이기성(한국체육대학교)
남자단체전: 이기성(한국체육대학교), 이상목(한국체육대학교), 지호용(경희대학교)
여자단체전: 황초롱(한국체육대학교), 이한나(한국체육대학교), 안진영(한국체육대학교)
은(1) 여자개인전: 황초롱(한국체육대학교)
동(1) 남녀혼합페어: 이상목(한국체육대학교), 안진영(한국체육대학교)
▲겨루기
금(4) 천 용(한국체육대학교, 핀), 문길상(경희대학교, 플라이), 박효지(한국체육대학교, 핀)정진희(광산구청, 페더)
은(3) 이순길(성균관대학교, 페더), 김택규(동아대학교, 밴텀), 오혜리(한국체육대학교, 미들)
동(3) 백선홍(동아대학교, 웰터), 남진아(한국체육대학교, 밴텀), 이선형(우석대학교, 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