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무주군 소재 무주 리조트에서 열린 ‘태권도진흥법’ 조기제정을 촉구하는 태권도 지도자 간담회에서 공개된 대한태권도협회 공인태권체조는 송남정, 송선영, 정선미, 신미영, 최정희 등 5명의 연구위원들이 개발한 것이다.
이들의 맏언니인 송남정 위원은 송호대학 태권도과 겸임교수이며, 지난해 열린 세1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성인2부 우승자이기도 하다. 송남정 위원을 통해 이번에 공개된 공인태권체조에 대해 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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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남정 송호대학 태권도과 겸임교수 |
이번에 공개된 태권체조가 어린 수련생들에게는 어렵다고 한다. 공인태권체조의 주수련층은 누구를 대상으로 했나?
대상은 어린 수련생이 아니라 성인(성인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인구수의 저하와 ‘방과후학교’ 정책으로 태권도장 운영에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해결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성인남성은 사회 여건상 어려움이 있고 성인여성을 주 대상으로 음악과 함께 부드러우며, 재미있고 신나게 태권도 동작을 습득하여 태권도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개된 5개의 장 이외의 3개의 장이 완성되는 시기는?
현재까지 5개의 장이 완성되어 있으며 5월 초부터 보급될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3개의 장은 대태협 양진방 기획이사와 상의해 빠른 시간내에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소개해 준다면
연구위원 서로간에 시간이 안 맞아 연구모임을 보통 저녁 11시경에 시작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새벽 3, 4시는 기본이다. 날이 밝아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학창시절에 이렇게 공부했으면 우등생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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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앞에서 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선미, 송남정, 최정희, 송선영 위원. |
이번 태권체조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태권도 동작을 이용해서 신체 각 부분의 고른 발육과 건강증진이 될 수 있도록 구성을 하되, 몸의 움직임과 각 장마다 동작 사용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각 장마다 나타내는 특성과 난이도 구분 등을 고려해서 안무해야 했다. 또한 태권도 손동작, 서기자세, 발차기 뿐만 아니라, 겨루기 스텝도 조화롭게 구성하여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을 공인태권체조를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공인태권체조가 일선 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태권도장의 오전 프로그램으로 도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어린 수련생에 의존하던 도장경영에서 벗어나 폭 넓은 수련층을 상대로 태권도장을 운영할 수 있어서 경영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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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연이 끝나고, 황춘성 대태협 상임부회장과 공인태권체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위원들. |
앞으로 개발되는 태권체조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한다면
1장부터 5장까지는 태권도동작 습득과 체력향상, 다이어트에 중점을 두고 했다면, 6장, 7장은 좀 더 응용된 동작 즉, 부드러운 전통 춤사위와 태권도 동작을 응용하여 조화롭게 구성하려고 계획 중이다. 8장은 전반적인 태권도 기술이 들어간 난이도 높은 안무를 계획 중이다.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태권도를 수련한 한사람으로서 태권도를 위한 좋은 목적이었기에 일 년 넘는 시간을 공인태권체조 연구위원들과 연구를 해왔다. 아무쪼록 일선 태권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