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윤판석 단장과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남자 39세 이하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페루가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콜롬비아 툰하(Tunja)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3일차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페루는 지난 6회 대회를 통틀어 여태껏 단 하나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자유품새(Free Style) 복식에서 Saux Collantes Bruno, Yi Wu Acuy Winnie 선수가 베트남과 필리핀, 독일팀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사상 첫 세계품새대회 메달을 획득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29세 이하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독일의 Kesternich Roger, Bogusch Patrick, Wassmuth Adrian 선수는 7.415점으로 8개팀 중 6위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 1차 태백, 2차 평원에서 각각 7.70점과 7.67점을 얻어내 평균 7.685점으로 첫 금메달을 노린 중국의 Jiang Hong Guang, Huang Song Ri, Qiao Zhi 선수를 0.035점 차이로 누르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9세 이하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이란팀도 이날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란의 Maleki Aderani Nastaran, Mollamadadkhani Colsoum, Ghaderian Bahareh 선수는 7.885점을 획득하며 준결승 1위에 올라 우승문턱에 한발 다가서나 했지만 이내 동작을 가다듬은 베트남의 Nguyen Thi Thu Ngan, Chau Tuyet Van, Nguyen Thi Le Kim 선수가 이란과 비슷한 기량을 결승에서 보여주면서 우승을 장담하기 힘들었다.
여자 단체전의 승부는 0.005점으로 가려졌다. 최종 스코어 이란 7.685, 베트남 7.680으로 결승 마지막 무대에 오른 이란팀이 1위를 달리던 베트남을 0.005점 차이로 누르자 관중석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두 팀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이란팀은 모두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슬람교의 방식으로 ‘알라’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작을 취했다.
남자 39세 이하는 한국의 송기성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송기성 선수는 준결승에서 대만의 Wang Li Chung 선수와 이집트의 Metwalli Abd El-Fattah 선수에게 밀려 3위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대한민국 남자 마지막 선수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동작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 이 부문 선수 중 유일한 8점대(8.020)의 점수로 1위에 올랐다.
송기성 선수의 금메달 추가로 한국은 금메달 8개로 이날 사실상 7회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 39세 이하에서는 스페인의 Kim Kim Laura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Kim Kim Laura 선수의 최대 라이벌은 한국의 홍희정 선수로 이들은 준결승에서도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결승전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Kim Kim Laura 선수는 한국의 홍희정 선수의 경기를 지켜본 이후 경기를 치러야 되는 상황이기에 심리적으로 조금 유리한 상황.
1차 태백, 2차 십진 품새로 승패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 먼저 경기에 임한 홍희정 선수는 출전직전부터 온 몸에 파이팅을 불어넣고 관중들에게 박수를 유도하는 등 페이스 조절에 나섰지만 1차에서 7.600점을 받은데 비해 2차에서 7.400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획득해 평균 7.500점으로 다소 불안하게 경기를 마쳤다.
준결승 1위에 오른 Kim Kim Laura 선수는 홍희정 선수가 2차 점수로 7.400점을 받아 안도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했다.
Kim Kim Laura 선수의 태백품새 점수는 7.600으로 홍희정 선수와 동점인 상황에서 승패는 Kim Kim Laura 선수의 2차 십진품새로 좌우됐다.
7.640점을 받으며 평균 7.620으로 0.12점차로 1위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Kim Kim Laura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남달랐다. 아버지이자 코치인 스페인의 김종철 선수가 같은 대회 1일차 경기 남자 59세 이상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것.
아버지와 딸의 대회 동반 우승은 WTF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드라마 같은 부녀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3일차 경기를 마지막으로 12명 모든 선수의 경기를 끝마친 한국팀은 최종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7회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대회 3일차(2012년 12월 8일) 경기결과
▲남자 단체 29세 이하
1위 Kesternich Roger, Bogusch Patrick, Wassmuth Adrian(독일)
2위 Jiang Hong Guang, Huang Song Ri, Qiao Zhi(중국)
3위 Beheshti Hossein, Jamali Fashi Mahdi, Naderi Mohammad(이란)
Sabido Jean Pierre, Tinaya Galilee, Gabriel Vidal Marvin(필리핀)
▲여자 단체 29세 이하
1위 Maleki Aderani Nastaran, Mollamadadkhani Colsoum, Ghaderian Bahareh(이란)
2위 Nguyen Thi Thu Ngan, Chau Tuyet Van, Nguyen Thi Le Kim(베트남)
3위 Ortega Rani Ann, Lagman Ma Carla Janice, Calamba Mikeala(필리핀)
Haas Sabrina Walburga, Beaujean Claudia, Stetter Samira Vanessa(독일)
▲여자 39세 이하
1위 Kim Kim Laura(스페인)
2위 홍희정(한국)
3위 Khorami Pour Sanaz(이란)
Agudelo Olga(콜롬비아)
▲남자 39세 이하
1위 송기성(한국)
2위 Salmani Azarkhavarani Ali(이란)
3위 Wang Li Chung(대만)
Jo Lee Alberto(스페인)
▲자유품새(Free Style) 복식
1위 Saux Collantes Bruno, Yi Wu Acuy Winnie(페루)
2위 Le Thanh Trung, Nguyen Thuy Xuan Linh(베트남)
3위 Tinaya Galilee, Ventura Beatrice(필리핀)
Kesternich Roger, Beaujean Claudia(독일)
 |
| ‘제7회 세계품새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39세 이하 시상식 모습. |
 |
| 페루 품새 국가대표팀은 ‘제7회 세계품새태권도선수권대회’ 자유품새 복식 부문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
 |
| ‘제7회 세계품새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 29세 이하 시상식 모습. |
 |
| ‘제7회 세계품새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29세 이하 시상식 모습. |
<콜롬비아 툰하-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