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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4/08  국제태권도신문
부영-WTF 1천만불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체결
2020년까지 6년간 한화 약 109억원 지원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우)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좌)이 글로벌 스폰서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과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4월 8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부영그룹-WTF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WTF 조정원 총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한승수 전 국무총리, 이대순 WTF 명예부총재,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 등을 비롯해 약 20여개국 주한 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는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까지 핵심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WTF를 후원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해준 정부와 WTF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부영그룹은 그 동안 아시아태권도연맹과 함께 베트남태권도협회에 대학생 봉사단을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태권도 후원 인연을 맺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했다. 얼마 전에는 이러한 지원의 결과로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캄보디아가 건국 이래 최초로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WTF 조정원 총재는 “이번 후원협약 때문에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이중근 회장은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어려운 이웃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교육사업에 있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면서 “오늘 부영과 WTF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2015년은 태권도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6년간 1,000만불을 지원하는 이번 협약 체결로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을 준비하는 WTF로서는 장애인태권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 동안 글로벌 스폰서십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부영그룹의 이번 후원협약은 WTF와 태권도에 가뭄에 단비를 내리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정부 대표로 이러한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영그룹과 WTF의 후원협약 체결은 WTF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억될 역사적인 자리라고 생각한다. 태권도는 현재 국제적인 스포츠로서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는 태권도가 인류의 번영과 평화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한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WTF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좌측부터)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대순 WTF 명예부총재가 부영그룹과 WTF의 후원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일본의 가라데가 호시탐탐 올림픽 종목 채택을 노리고 있는데 태권도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또 2020 장애인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고 해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가 유엔총회 의장으로 있던 시절 서부아프리카연합을 돌아봤는데 우리 공관도 없던 시절 태권도 사범들이 나를 열렬히 환영해주었던 기억이 선명하다. 태권도 사범들이 공관도 없는 열악한 곳에 먼저 나가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국가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것은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의 6년 1천만불 후원은, WTF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후원으로 WTF는 지난 205년 삼성전자와 4년 40억원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한국맥쿼리그룹이 글로벌 스폰서로 나서 수십억원의 현물을 지원한 바 있다.


WTF는 부영그룹의 최대규모의 후원을 토대로 오는 2020 도쿄장애인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선보이는 태권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조 총재는 “이번 부영의 후원금 대부분은 장애인올림픽 준비와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대부분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재의 말처럼 WTF가 부영그룹의 1천만불 후원으로 가뭄에 단비 같은 상황을 맞이했지만 다른 올림픽 종목에 비해 글로벌 기업들의 후원은 적은 상태다. 


문체부 김종 차관이 정부 대표로 직접 나서 WTF와 부영그룹의 글로벌 스폰서십 체결을 축하하고 향후 WTF와의 긴밀할 협조체계 구축 및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정부와 국내 기업들의 관심과 성원속에 한국을 대표하는 올림픽 스포츠인 태권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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