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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12/08  국제태권도신문
태권도 이념의 유산화를 위한 태권도레거시위원회 출범
세르미앙 응 IOC 위원, 초대 위원장 추대

태권도레거시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세르미앙 응 국제올림픽위원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태권도의 정신과 이념을 통한 세계평화의 추구, 태권도의 유산화를 위한 태권도레거시위원회(Taekwondo Legacy Committee)가 출범했다.


12월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는 태권도레거시위원회의 출범식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스포츠를 통한 레거시 확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 중 하나로 태권도레거시는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 및 화합의 지속적 추진을 배경으로 태권도의 역량을 집중해 미래를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초대위원장으로 추대된 국기원 명예이사장인 세르미앙 응 IOC 위원(싱가포르)을 비롯해 유승민 IOC 선수위원, 태권도 9단 이동섭 국회의원, 국기원 홍성천 이사장, 오현득 원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국기원 이승완 원로회의 의장, 조영기 기술고문, 싱가포르태권도협회 밀란 퀴 회장,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이선희,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김소희 등과 국내외 태권도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르미앙 응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무예로 깊은 뿌리에서부터 시작 된 태권도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했다. 굳건한 가치, 윤리, 사회적 감각을 가진 태권도의 유산은 스포츠를 넘어 사회의 많은 측면으로 확산되어 우정을 쌓고 국제적 이해를 증진시켜 세계평화에 공한한다”면서 “우리는 이전 지도자들과 원로들의 훌륭한 태권도 업적과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며 지속적으로 사회적이고 세계적인 다양성에 대해 협업하고 기여해야 한다. 다시 말해 태권도의 유산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 출범시키는 태권도레거시위원회의 중요한 의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섭 국회의원은 “정부의 홈페이지를 보면 태권도 인구가 206개국 7,000만명으로 되어있다. 제가 당장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 209개국에 1억 5,000만명이라고. 작년 4월에 일본의 가라데가 4,0000명을 데리고 퍼포먼스를 해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래서 제가 1만명을 동원해 기네스북에 등재했다. 우리가 일본의 가라데보다는 무엇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몇일 전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한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났다. 저를 비롯해 여러 국회의원들이 바흐 위원장에게 일본은 유도가 확실한 올림픽 종목이고 태권도는 전 세계 1억 5,000만명이 수련하는 스포츠다. 2024년 이후 올림픽종목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더니 바흐 위원장이 자신은 태권도 10단이라고 하더라. 난 9단이라고 하니까 자신이 더 높다고 10단이라면서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더라. 지금과 같은 시점에 세르미앙 응 IOC 위원이 함께 해줘 기쁘다. 이 자리에 같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위원장을 모시고 태권도가 올림픽종목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 태권도인들이 화합을 잘 못한다. 매일 싸움만 하고 부끄럽다. 여기 있는 분들이 태권도발전에 앞장서서 화합해서 정말 태권도가 세계속에 다시한번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우리 국회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태권도레거시위원회 출범에 참여한 인사들이 봉인서와 도복을 타임캡슐에 넣고 기념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유승민 IOC 위원은 “(이동섭)의원님께서 저는 태권도인이 아니라고 했는데 태권도인이 맞습니다. 태권도 명예5단”이라며 “탁구선수 출신이지만 태권도 대회나 태권도 행사에 더 적극적으로 많이 다니고 있고, 그리고 제 가슴속에는 항상 태권도가 있기 때문에 어디 가서도 태권도를 자랑하고 특히 제가 2016년 IOC 위원 선거를 할 때 각국에 계시는 태권도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당선되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태권도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어린이합창단이 도복을 입고 태권도가 세계평화와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아 합창을 선보여 경건하고 순수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했으며, 기념의식으로 20년 후인 2038년 12월 6일 개봉하는 봉인서와 태권도복을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태권도레거시위원회의 밝은 미래를 축하했다.


한편 태권도레거시위원회의 비서실장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이상헌 사무처장이 임명되어 향후 진행되는 위원회의 정책과 사업을 정하게 됐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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