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2008년 제2차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렸다.
대의원 36명 중 31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주요 안건으로 서울시 25개 구지회 선거와 협회 규약 개정에 관한 심의가 주로 이루어졌으며 서울시협회의 선거관리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각 구지회 특성을 반영 자체적으로 조정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한편 협회 규약 개정에 관한 심의는 이의 없이 통과 됐다.
이날 기타 안건에서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압수 수색에 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졌는데 임윤택 전무이사 겸 상임부회장는“협회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있다면 직위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지고 사퇴 하겠다. 하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고 음해 세력이 협회를 와해 할 목적으로 진정.고소.고발을 했다면 끝까지 확인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인사들도“소문으로만 접했을 때는 상당히 행정적으로 문제 있는 단체로 생각 들었는데 실질적으로 협회 행정을 확인해보니 깨끗해도 너무 깨끗하다. 내부적으로 탄탄히 단합해 협회를 와해할 목적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세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만장일치로 강경 대응 입장에 동의했다.
또한“단지 아니면 말기식으로 허위로 진정을 해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라면 잘못된 생각이다.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누구를 막론하고 그 책임을 피 할 수는 없을 것이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총회가 끝날 무렵 정광채(한국체육대학교 지도교수) 대의원은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차동민, 황경선 선수는 중,고교부터 현재까지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지금의 수준까지 성장 했다. 그 동안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 드린다”며“우리 선수들이 세계에 나아가 국위 선양에 힘쓸 수 있도록 잘 지도 하겠다. 앞으로도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말해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이번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시대의원총회는 일부 체육계 단체들의 총회와는 달리 사실과 논리를 바탕으로 토론이 진행돼는 모습을 보여줘 태권도계 또한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토론 문화가 한 단계 발전 했음을 확인 시켜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