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우석대학교(총장 김영석, 이하 우석대)에서 치러진 제4회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 품새대회에 국내 대회로는 드물게 2,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미 작년부터 몰려드는 선수들로 일정을 늘리는 것을 고심해온 우석대 측은 방학이 시작되지 않은 탓에 지난해와 같이 3일 일정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막상 대회 참가자가 2,600명선에 이르자 대회진행이 매끄럽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대회 임원장인 최상진 교수는 “자원봉사자와 대태협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회가 무리없이 진행됐다.”며, 행사를 위해 노력해준 자원봉사자와 심판 및 경기부 임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개막식 행사는 태권도학과 1, 2학년생들이 직접 준비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개인전에만 1,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초등부의 경우 조별우승자를 선발하고 선발된 우승자들 중 왕중왕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품새대회로써는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장년부(36세 이상) 참가자가 단체전의 경우, 청지회와 도인회의 단 2팀에 그쳤다. 특히 여성선수로서는 청지회의 오경란 선수가 유일해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전에는 2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입상한 고등부 남 ․ 여 최우수 선수에게는 특례입학 자격부여 및 1년간 등록금 면제 혜택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