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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5/26  태권도CNN
2009년 태권도의 여왕은 우리가
황경선 초반 탈락으로 아쉬움, 금메달리스트 중 임수정 유일

여자 -62kg의 임수정이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은 후 기쁨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9년 10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12월 동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선수들의 윤곽이 들어났다.

 

25일 남자부 경기에 이어 26일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짊어질 태권도의 여왕 8명이 최종 확정됐다.

 

당초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62kg, 수원시청, 감독 김진기)과 황경선(-67kg, 고양시청) 출전으로 관심이 집중됐지만 초반 황경선이 1라운드에서 무참히 탈락하면서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에서도 금메달리스트의 불운이 예고됐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임수정만이 유일하게 1위에 입상하면서 올림픽 대표팀의 체면을 유지했다.

 

여자부 -62kg 출전한 임수정은 금메달 동기들의 탈락을 만회하듯 빠른 스피드와 고난위도의 테크닉을 앞세워 승승장구해 나갔다. 승자부 1위에 안착한 임수정은 고양시청의 김새롬을 상대로 맹공을 펼쳐 승기를 이어나갔다. 초반 접전을 펼치던 두 선수의 기점은 2라운드 중반 임수정의 몰아치기 연타 공격으로 승세가 기울어졌다. 임수정은 3라운드에서도 특유의 장기인 몰아치기로 김새롬을 누르고 최종 승리를 낚아챘다.

 

여자부는 승자 1위가 모두 최종 1위자로 오르면서 황경선의 초반탈락을 제외하고 이변은 없었다. -67kg의 박혜미(삼성에스원)와 황경선의 1라운드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였다.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루던 두 선수는 써든까지 가는 대 경기를 치루며 승부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써든에서의 승기는 박혜미에게 돌아갔다. 박혜미는 써든에서 승부수로 날린 돌려차기가 적중하면서 어려웠던 경기인 황경선과의 승부를 마감했다. 박혜미는 황경선과의 접전 이후 쭉 상승세를 이어가 결국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009 세계선수권을 빛낼 여자 국가대표 8인방
 

-46kg에 박효지(한국체육대학교, 감독 문원재)는 이슬기(제주자치도청)를 잡았고 -49kg에 최유진(조선대학교)은 경희대에 박명숙을 누르고 세계무대의 입구를 열었다. 이 경기에서는 경희대 측의 항의로 인해 조금 소란이 있었으나 결국 경희대측에서 승복해 소청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53kg에 권은경은 삼성에스원 여자부의 첫 포문을 열었다. 삼성에스원은 -67kg에 박혜미, -73kg의 이인종 총 3명을 세계무대에 안착시키며 명문팀의 저력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73kg 결승에서 맞붙은 조 설(우석대)과 안새봄(삼성에스원)은 여자부 최고의 격돌이였다. 패자부 1위로 올라온 안새봄은 끊기와 집념으로 조 설을 공략해 첫게임에서 승리를 거머졌다. 하지만 곧 이어 열린 2회전 게임에서는 아쉽게 2:2(경고1)로 조 설에게 세계대회 티켓을 내어줬다.

 

▲2009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여자부 1위)

 

-46kg 1위 박효지(한국체육대학교), 2위 이슬기(제주자치도청)

-49kg 1위 최유진(조선대학교), 2위 박명숙(경희대학교)

-53kg 1위 권은경(삼성에스원), 2위 이혜영(인천시청)

-57kg 1위 이미란(춘천시청), 2위 이성혜(삼성에스원)

-62kg 1위 임수정(수원시청), 2위 김새롬(고양시청)

-67kg 1위 박혜미(삼성에스원), 2위 서소영(효성고등학교)

-73kg 1위 이인종(삼성에스원), 2위 정선영(동래구청)

+73kg 1위 조 설(우석대학교), 2위 안새봄(삼성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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