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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6/04  태권도CNN
KTA 무료 체험 행사, 탁상행정의 전말인가?
일선 지도자들의 무조건 적인 비판도 문제

지난달 배포된 KTA 태권도 무료체험 포스터 일부

지난달 19일~28일까지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는 과거 일부 지역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시도했다 물의를 일으킨 '태권도 무료체험' 행사를 시행했다.

가족의 달의 맞아 태권도 무료체험으로 태권도의 긍정성을 알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태권도 풍토를 만들어 도장활성화의 전초로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KTA는 차량 홍보, 일반 포스터 등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는 등 이번 행사에 최선을 기울였다. 또한 막대한 자금을 사용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일선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했다.

태권도인들을 위한 모든 사업은 태권도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KTA는 이번에도 일방통행을 고수했다. 이로 인해 무료체험행사는 시작전부터 일선의 반발을 거세게 샀다.

일부 지도자들은 "이미 일선도장에서 무료체험으로 인한 폐단을 겪고 있고 그 폐단을 막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이였다."며 "어째서 KTA가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도장에게 문자를 보내 참여를 독려하는지 모르겠다. 일선을 이해하지 못하는 탁상행정으로 홍 회장에게 잘 보이려는 수단으로 급급하게 기획만 하는 것이 아니냐?."고 전면적으로 KTA의 무료체험행사를 탁상행정의 폐단이라 비판했다.

KTA는 여론의 입장을 알고 있었지만 이미 사업계획으로 확정된 상태라는 점을 들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 국가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국민이 동참하고 따라줘야 가능 한 것인데 KTA는 몇몇 두뇌 없는 인사들이 이를 마치 자시의 역량으로 기획한 것 처럼 만들어 태권도인들의 돈으로 쓰잘데기 없는 짓을 한 것이다.

물론 시작 전부터 부정적인 시각과 미온적 태도로 일관한 일선 지도자들에게도 문제는 있다.

대한민국 태권도 최상위 단체인 KTA에서 그것도 태권도인이자 국민들의 돈으로 녹을 먹는 자칭 엘리트라는 사람들이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잡은 것에 대해 책임과 문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 또한 일선에서 불어 닥치고 있다.

일선 지도자들은 사석에서 "차라리 등록도장 간판이나 무료로 주라고 하세요. 이게 뭐하는 겁니까? 참나 한심해서 잘난척은 있는데로 하면서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어이 없어서 웃음만 나네요. 남의 돈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막 쓰는거죠 안 그래요? KTA도 물갈이 할 때가 됐어요. 똑같은 사람만 몇 년째 앉아가지고 지금 대학 나오고 똑똑한 사람들 얼마나 많아요. 무식한 간부급 하나만 내보내도 대학 졸업생 똑똑한 사람 한두명 채용할 돈은 나올껄요?"며 "어쩔 수 없이 KTA 등록도장 간판을 달고 있지만 상위에서 하는 것은 전혀 일선에 도움이 안되요."라고 주장한다.

 KTA의 도장 관련 사업 방식은 일방적인 경우가 허다하다. 차라리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실시해 일선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면 이를 받아들이고 함께 연구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KTA임직원만으로 한국 태권도의 사업을 결정하고 의견을 내는 시스템이 아닌 일선의 참여를 독려하고 좋은 아이디어에 대한 포상을 지급해 KTA의 벽을 허물고 눈과 귀를 일선으로 돌려 협회의 근간인 회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말이다.

일선 지도자들은 일부 간부급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가시적인 성과에만 급급한 채 상급자한테 잘 보여 자리를 계속 보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능력이 없다면 스스로 물러나고 똑똑한 후배를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야 말로 똑똑한 것이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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