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그러시는데요,저희 형제가 처음에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았는데 지금은 활달한 성격으로 변했대요. 실제로 태권도를 배우면서는 무슨 일이든 자신감이 생겼어요. 특히 친구들과 사귀거나 공부할 때에는 자신감이 넘쳐나요.”
지난 3일 광주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제113회 국기원 심사에서는 쌍둥이 형제 응심자가 화제가 됐다.
광주시 북구 문흥동 전남체육관 본관(관장 윤판석) 소속의 손현섭·윤섭(문정초교 4년) 형제.
지난해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이들 형제는 이날 심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줍음 많은 성격을 변화시키고 심신단련을 위해 태권도를 배우라는 부모의 권유로 도장을 찾기 시작한 이들 형제는 현재 전남체육관 본관이 운영하고 있는 시범단의 단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윤판석 관장(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은 “처음에는 수련생들과도 서먹서먹하게 지내는 등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태권도가 어린이들의 교육에 좋은 것은 바로 어릴적부터 심신을 단련하고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현섭·윤섭 형제는 “태권도를 배우면서 명상도 하고 체력을 튼튼하게 할 수 있어 즐겁다”면서 “부지런히 태권도를 배워 고단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홍보분과 부위원장 김경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