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기원에서 열린 청하 이규석 교수 정년기념 태권도품새경연대회에 김운용 전 세계연맹 총재가 참석했다. 그동안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던 김 전 총재는 이날 개막식이 끝난 후, 국기원 박물관과 국기원 내부를 30여분간 돌아봤다.
가장 먼저 방문한 박물관에서는 내부의 전시물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소장품들에 대해 직접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물관을 나서면서는 “박물관이 좁아 보인다.”며, “앞으로 박물관을 새로 건립해 더 많은 자료를 전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상근 부원장은 “좋은 여건에서 더 많은 자료를 전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기원 내부를 말없이 둘러본 김 전 총재는 벽에 걸려있는 포스터나 사진들을 바라보며 한동안 걸음을 멈추는 등 감회에 젖은 모습이었다.
이번 국기원 방문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햇수로는 6년 만에 첫 국기원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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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관계자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는 김운용 전 총재. 그 옆은 최대웅 전 국기원 박물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