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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운용 전 국기원장(좌)이 국기원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
올림픽 잔류가 태권도의 생사로 비춰지는 2008~2009년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에 대한 태권도인들의 러브콜이 하나씩 현실로 들어나고 있다.
7일 전국종별선수권중등부대회를 겸해 전주에 모인 대한태권도협회(KTA) 홍준표 회장 및 16개 시,도 협회와 4개 연맹체 회장단은 홍 회장의 '김 전 위원장 KTA 종신명예회장 추대' 발언에 박수로 화답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홍 회장은 "<올림픽 잔류를 염두에 두고> 김운용씨 만한 국제 스포츠 외교 감각을 가진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며 "회장단 여러분의 뜻이 모아진다면 김운용씨를 KTA 종신명예회장으로 추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은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총재로써 태권도계 핵심단체인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의 수장직을 약 30여년간 맡아오며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지금의 위상까지 올려논 장본인이다.
이날 홍 회장의 깜짝 제안을 두고 전문가들은 "홍 회장의 원내대표 임기는 5월이면 끝이다. 현재 워싱턴 등의 초청 제안을 받은 상태이고 또한 WTF의 멕시코 대회에 맞춰 해외 사범들과 국제스포츠 관계자들, IOC 위원들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태에서 국제적 감각 및 연줄을 이어줄 수 있는 사람은 김운용씨 뿐이다."며 "임시국회가 끝난 시점에서 이제 태권도 올림픽 잔류를 위한 KTA의 대외적 행보를 시작한다는 예고로 볼 수 있다. 다만 정치인으로써 다른 목적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닌 태권도인으로써 순수한 의도의 계획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전 IOC 수석부위원장은 2008년에도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STA, 회장 임윤택)의 국기원 이사장 추대 운동을 통해 태권도인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국기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이사회, 사무처간의 갈등으로 인해 현재 이전투구판으로 비춰지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긴 힘들었지만 KTA와 STA의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김운용씨가 태권도의 세계화에 종점을 찍어줄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짜맞춰주길 태권도인들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