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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수권 개최포기를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대표단. |
2009년 세계선수권은 아제르바이잔의 바쿠가 자진사퇴함으로써 자동적으로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아제르바이잔측 관계자들은 사퇴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총회 발언을 통해 “서로 경쟁하는 것보다 협력하는 것을 선택했다”며, 경쟁이 아닌 협의를 통해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결정됐음을 암시했다.
어제(17일) 중국 베이징 소재 룽 팔레스(Loong Palace) 호텔에서 2007년 세계태권도연맹 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는 다음날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열기를 반영하듯 100여 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의 주요 안건으로는 △사무총장 3개(운영, 재정, 예산) 보고 △감사보고 △경기규정 및 규약 개정 △윤리위원회 신설 △품새경기복 도입 △국가협회와 대륙연맹 평가항목 △단증소위원회 △ITF와의 통합문제 △미국령 사모아(American Samoa)와 몬테네그로(Montenegro) 회원가입 △2009년 세계선수권 개최지 투표 △태권도 노래(Anthem) 심의 △3개 위원회(전자호구, 장애인 올림픽, 개혁평가) 보고 등이 주요 안건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논란의 대상이 됐던 부문은 경기규정 개정이었다.
논란의 대상이 된 규정은 허용부위 중 몸통부위(11조 2항)와 유효득점 중 합법적(Legal) 득점 부위 (12조 1항)가 서로 중복되는 되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이번에 삭제된 최고득점제(Point Ceiling)과 득점차 승(Point Gap)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아일랜드 대표는 조정원 총재에게 “규정을 일괄 상정해 통과할 것인지, 각각(case by case)로 처리할 것이냐”고 묻자, 조 총재는 “각각 처리하겠다”고 답변했으나, 논란이 가열되자 처리를 연기했다. 연맹측은 공식적으로 “이번에 상정된 모든 규정은 모두 통과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 대표로 나온 양진방 기획이사는 “규정이 지나치게 쉽게 바뀐다”며, “규정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최근 집행위원회와 총회 마다 바뀌고 있는 경기규정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품새경기복의 도입도 승인됐다. 새로 도입되는 품새 경기복은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유급자, 1단에서 6단, 7단에서 9단의 세 종류가 도입된다. 또한 기본형과 푸른색의 두 가지 엠블렘도 도입된다.
한편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0Kg급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동아대 교수와 역시 아테네에서 6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프랑스 마리엥 바베렐(Myriam Baverel) 대표팀 코치가 이틀 전인 집행위원회에서 선수집행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들을 승인해, 앞으로 2년간 선수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