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제4대 국기원장으로 선임된 오현득 신임 국기원장 |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홍문종)의 제4대 원장에 오현득 부원장이 선임됐다.
국기원은 6월 3일 오전 11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2016년도 제1차 임시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2인 중 10명(이철규, 황인식 불참)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감사보고 ▲보고사항(이사 사임 및 임기 만료 건, 해외태권도지도자 간담회 관련 건, 운영이사회 결과 건, 임시이사회 무산 건) ▲부의안건(원장 선임에 관한 건, 이사 선임에 관한 건) 등이 상정됐다.
국기원은 지난 5월 26일 정만순 제3대 국기원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오현득 부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국기원은 부의안건 중 1호 안건으로 원장 선임의 건을 상정했다.
현 12명의 이사 중 원장을 선출하고 차후 이사 선임을 하겠다는 것.
홍 이사장은 원장 후보로 오현득 부원장을 추천했다.
국기원 운영을 잘 모르는 신규 이사들이 선출된 후 원장을 선임하는 것보다 그동안 국기원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오 부원장을 원장으로 선임해 안정적인 국기원 운영을 꾀하겠다는 판단이다.
10명의 참석 이사 중 원장 선임과 관련해 김철오 이사가 반대 의견을 개진했지만, 김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 전원이 오 부원장의 원장 선임에 찬성하면서 ‘오현득 이사 제4대 국기원장 선임’이 결정됐다.
김 이사는 “국기원 정관에 이사를 최대 25인까지 둘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현재 25인의 과반수도 못 미치는 12인이 재적이사로 되어 있어 이사 선임을 먼저하고, 많은 이사들이 있는 가운데 원장을 선출하는 것이 국기원장에 대한 상징적인 부문을 강조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좋다고 생각해 이사 선임을 먼저 하자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2호 안건인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당초 전망됐던 이사장에게 위임하는 방법이 아닌, 전형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임윤택 이사가 이사장, 원장, 사무처장, 이사 2명으로 5인의 이사추천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이사 후보자를 공모한 후 전형위에서 이사 후보를 결정, 이사장이 차기 이사회에서 추천하자는 의견을 내어놓고 일부 이사들이 이에 동의하면서 이사 선임은 전형위 구성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이사장과 원장을 제외하고 이사 4명과 사무처장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가 현재 이사들에게 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선임 인원의 2배수로 이사장에게 추천해 차기 이사회에서 승인하자는 중재안이 나오면서 이사 선임의 건은 전형위(이사 4명, 사무처장)에서 재적이사 12인으로부터 이사 추천을 받아 선임인원의 2배수를 이사장에 추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단 차기 이사회에서 몇 명의 신임이사를 선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
2호 안건에서도 유일한 반대 의견은 김철오 이사로부터 나왔다.
정관에 명시된 대로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선임하자는 것.
이는 전형위에게 이사 추천권을 위임하지 말고, 이사회에서 후보자를 추천해 표결로 이사 선임 여부를 가리자는 의미였지만, 동의 의견이 전혀 나오지 않아 소리 없는 메아리에 그치고 말았다.
국기원은 오는 15일 차기 이사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과 신임 이사장 선출의 건을 다루기로 했다.
오는 16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홍 이사장에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한편 지난 1월 결산이사회에서 “정관과 규정 등 엄중한 위반 사항, 임원 출장, 인사 문제 등에 문제가 조사가 충분치 못해 이를 더 보완한 후 이사장에게 차기 이사회 소집을 요청하겠다”며 추가감사를 실시한 김철기 감사는 이날 정기감사 연장실시의 건을 보고했지만, 특별한 지적사항 없이 보고서로 대체하는 것으로 감사보고를 마무리 지었다.
 |
| 6월 3일 열린 국기원 임시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2명 중 10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