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태일, 이하 실업연맹)이 올해부터 품새 대회를 신설한다.
지난 18일 춘천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린 2008년도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기술전문위원회 워크샵에 참석한 30여명의 기술전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주된 논의대상은 품새 대회로 실업연맹에서는 올해 처음 시도된다.
김태일 실업연맹 회장은 “재미있고 신명난 태권도의 진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새롭게 탄생되는 품새경연대회는 태권도인 모두가 참여하는 대화합의 장으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술전문위원들은 기존의 품새 경기와 달리 실업연맹의 특성을 보일 수 있는 독특한 경기규칙안에 대회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초등부의 경우 체력과 난이도를 고려해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누고, 5개부(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성인1부, 성인2부) 선수가 한 조를 이뤄모두 출전하는 부별대표대항 공인 품새의 경기방식을 논의했다.
또한 도장활성화 차원에서 도장별 단체전도 도입하기로 하고, 우리말 시상 용어를 도입해 명인상, 장원도장상 등의 특색있는 시상을 할 계획이다.
실업연맹은 지난해에도 원형경기장과 10초룰 등 특색있는 경기방식을 도입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