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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고등학교 태권도부 박종창 감독 |
대구 강북고등학교가 국내 명문 태권도부로 부상하고 있다.
강북고는 1975년 개교한 이후 3년째 되는 1978년 태권도부가 창단됐다.
올해 창단 41주년을 맞으며, 국내 몇 안되는 역사를 자랑하는 태권도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북고는 지난해 열린 제53회 대통령기전국태권도대회에서 남고부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정상 팀으로 이름을 알렸다.
강북고는 현재 박종창 감독과 박순철 코치가 이끌고 있다.
박종창 감독은 강북고 출신으로 박순철 코치 또한 그의 제자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청소년국가대표감독을 역임했다.
박 코치는 2007년 자신의 모교인 강북고 태권도부 트레이너로 처음 지도를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 코치를 맡아 박 감독과 함께 강북고를 이끌고 있다.
강북고는 2012년 이전까지 전국대회에서 주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3년 용인대학교총장기전국태권도대회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제43회 협회장기전국태권도대회에서 남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유명 고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5년에는 한국중고연맹회장기전국태권도대회에서 우승, 제45회 협회장기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경희대학교총장기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협회장기단체대항전 우승, 문체부장관기대회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 2017년에는 경희대총장기와 우석대학교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8년 대통령기대회에서 우승기를 들어올리며 명실상부 유명고교로 발돋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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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고등학교 태권도부 박순철 코치가 2019 제14회 제주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에서 이영진 선수에게 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
박 코치는 “2009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꿈을 언젠가는 이뤄보고 싶다고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지역에서 선수 발굴이 어려운 시기라 꿈만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우리학교에서 태권도를 시작해 이전까지 선수경력이 없던 선수들이 대부분인 상태에서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적을 거둬 더욱 애틋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려움은 환상’이라는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자주 얘기하고 있다. 상대 선수가 강한 선수라고 주눅들거나 이기 못할 상대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청색 호구, 홍색 호구라고 생각하고 자시 자신의 기량을 뛰어 넘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고 있다”며 “물론 자신의 목표를 뛰어 넘는 선수들에게는 칭찬으로 축하를 하고, 그렇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스스로가 깨닫고 뛰어 넘을 수 있도록 격려와 조언을 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팀, 훌륭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북고는 현재 박 코치 체제에서 리듬발차기, 순발력발차기 등으로 명칭을 정해 훈련에 나서고 있다.
2010년 자신이 석사 학위 취득시 전자호구와 관련한 논문을 쓰면서 연구했던 운동역학트레이닝과 스포츠심리학 등을 통해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박 코치는 “전자호구의 도입으로 인해 뿌리를 알 수 없는 기술이 생겨나 태권도의 본질과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지만, 운동선수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해당 종목의 규칙에 맞게 적응해 나가야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어 전자호구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해 이를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북고는 태권도 기술 이외에 선수들에게 인성교육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 코치는 “태권도 선수를 떠나 사회 구성원 중 하나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항상 저희 스승님들께서는 국가대표 선수라고 얼굴에 써놓고 다는 것이 아니라면서 예의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인성이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나 또한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순간의 실력과 운으로 1회성에 그치는 선수가 아닌 인성이 오래가는 선수, 실력과 함께 인성도 훌륭하다고 인정받는 선수로 나아가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고는 올해 대통령기 2연패와 우석대총장기 3연패를 목표로 삼고 있다.
얼마 전 열린 제주평화기대회에서는 유망주인 헤비급 이영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2019년 목표를 위해 한발 한발 전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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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고등학교는 2018 제53회 대통령기전국태권도대회 겸 2019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예선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