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태권도신문]국기원 이사장 선출을 놓고 말이 많다. 한 시민연대는 용산 대통령실과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 ‘국기원 이사장 퇴진’집회 시위를 강행하기도 했다.
그들의 외침은 “국기원 이사장 자리에 전과자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말인 즉, 전갑길 이사장이 과거 광주구청장 재임시절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되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그에따른 벌금 4,000만원과 추징금 2,000만원,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아 당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이러한 전과 전력이 있는 자가 전 세계 태권도의 성지이며 최고의 태권도 교육기관인 동시에 공인단의 최고 발급기관인 국기원의 법적인 대표자가 되어선 않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밖에도 전갑길 이사장에 대한 많은 의혹과 불신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데, 지난 10월 14일 오전 11시 국기원 강의실에서 진행된 ‘제6차 임시이사회’당시 전갑길 이사장은 국기원 재적 이사 21명중 특정 1인을 제외시켜 이사회 개최공문을 발송했는가 하면 투표가 진행 될 당시 해외 출장중이던 모 이사가 국기원 직원과 카톡(카카오톡)으로 문자를 주고 받으며 1표를 행사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대해 많은 태권도계 인사들은 “국기원 재적 이사 21명 중 18명이 참석한 당시 이사회에 3차에 걸쳐 펼쳐진 이사장 선출과정에 전갑길 이사가 겨우 과반수로 획득한 11표중 당락을 결정하는 해외 출장중이던 모 이사의 1표로 선출 되었다”며 “부정한 1표를 제외하면 재적이사 과반수를 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반드시 재선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카톡으로 행사한 1표는 무효다”며 “직접도 아니고, 간접도 아니며, 비밀도 아니고, 온라인 선거도 아닌 선거법상 투표 용지는 본인 이외에 다른 사람이 투표함에 투입하는 것은 불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기원이 설립되고 50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이런 선거는 보도 듣도 못했다는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이유다.
전갑길 이사장에 대한 의혹은 과거 전갑길 이사장이 국기원 이사를 지원했을 당시로도 연결되는데, 전갑길 이사장이 서울시 관악구 모 정치인을 대동하여 장용갑 이사추천위원장을 방문, 자신이 이사장 한번 하겠다며 압력 아닌 압력을 행사 했다는 등의 증언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전갑길 이사장에 대한 ‘자진사퇴’ 목소리와 ‘이사장 재선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에 대한 승인요청을 반려 한 것으로 알려서 향후 전갑길 이사장 행보에 많은 태권도인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 시민단체는 전갑길 이사장 승인요청 반려에 대해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만일 어떠한 이유로든 문체부에서 전갑길 이사장을 정식 임명한다면 문체부장관 또한 사퇴해야 할 것이며 전면 투쟁도 불가피 할 것이라 밝혔다.
<국제태권도신문, tkdtimes@tkd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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