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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2/08  국제태권도신문
[추천위 3인방 의혹]국기원 이사추천위원회 ‘낙하산 인사’ 의혹, 수사로 진실 규명해야
이사 후보자 선정과정서 담합‧업무방해 의혹 불씨…“형식적인 이사추천위원회 해체” 목소리 커져


[국제태권도신문]국기원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 당시 전갑길 전 국기원 이사장의 ‘내사람 챙기기’, ‘낙하산 인사’, ‘담합’과 ‘업무방해’ 의혹과 관련하여 “이사추천위원회 해체” 요구와 함께 이동섭 국기원장에게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갑길 전 이사장을 향해있는 의혹들은 공교롭게도 이사추천위원회와 많은 부분이 연결된다.

이가운데 비판의 수위가 가장 높은 ‘낙하산 인사’의혹에 대해 살펴보면, 지난 9월 28일(수)부터 10월 12일(수)까지 (15일간) 실시한 국기원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 당시 전국 각지에서 200여 명이 넘는 접수자가 발생했으며 이가운데 최종 4명이 이사 후보자로 선정 되었는데, 이과정에서 임명된 이사추천위원회의 김 모 위원장을 비롯한 김 모 9단회 회장, 최 모 S대 교수 가 전갑길 전 이사장의 최측근 이라는 점과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 최종 4명중 1명이 바로 최 모 S대 교수의 직장 동료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태권도계에서는 “국기원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 당시 이동섭 국기원장이 선거 출마로 인해 원장직을 사임했는데, 이때 전갑길 전 이사장이 자기 사람들로 이사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사추천위원회를 본인의 장기집권과 세력확장을 위해 사용한 것이며 이는 엄연히 국기원 이사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의 담합과 업무방해고 이사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한 영향력을 발휘 했다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앞서 보도 된 바와 같이 과거 전갑길 전 이사장이 국기원 이사로 지원했을 당시 관악구 모 정치인을 대동하여 장용갑 이사추천위원장을 방문, 자신이 이사로 뽑힐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 요구했다는 내용에 “지금 같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더해져 전갑길 전 이사장과 이사추천위원회를 향한 분노가 쉽게 사그라 들지 않는 모양새다.

태권도계 중진은 “국기원 이동섭 원장은 현재 국기원 이사추천위원회가 받고 있는 모든 의혹을 상벌위 또는 사법기관을 통해 전갑길 전 이사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여 명명백백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기원의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 과정부터 중대한 흠결이 있었다는 의혹들이 끊임없이 나온 만큼 없었던 일로 넘기기는 어렵다. 현재 전갑길 전 이사장이 받고 있는 모든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적법 절차를 어기면서까지 국기원이 제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국제태권도신문, tkdtimes@tkd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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