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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13  국제태권도신문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주서 막 올려… 태권도 종목 열전 돌입
선선한 기온 속 열기로 가득 찬 표선생활체육관… “제주의 가을은 3일 뒤에 시작된다”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최고 축제인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진 가운데 태권도 종목이 제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3일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했다.

▲사진: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표선생활체육관 모습.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지체 및 청각 장애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품새와 겨루기 기량을 겨룬다. 태권도는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한계에 대한 도전을 잘 보여주는 종목으로 매 경기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왔다.

 
▲사진: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장 모습.

이번 태권도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종합 순위 다툼이다. 최근 몇 년간 압도적인 전력으로 9연패를 달성한 서울특별시 선수단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각 시·도 선수단의 도전이 치열하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남도 등이 전력을 보강하면서 역대급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박성철 직무대행)는 경기장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휠체어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성철 회장 직무대행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흘리는 선수들의 땀방울은 그 무엇보다 값지다”라며 “이번 제주 대회에서도 정정당당한 승부 속에 감동적인 드라마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장 내부에 휠체어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윤호상 사무국장 역시 “제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속에 대회 준비를 차질 없이 마칠 수 있었다”며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완벽한 대회 첫날을 마쳤다. 이어지는 경기들도 선수들의 기량이 백분 발휘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운영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한계를 넘어서는 선수들의 투혼이 더해지면서 현장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온 제주지만 선수들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정과 땀방울로 경기장 안팎은 후끈 달아올랐다. 태권도 경기가 펼쳐지는 3일간 제주의 가을은 잠시 멈추고 선수들의 열전이 모두 끝난 '3일 뒤에나 비로소 진짜 제주의 가을이 시작될 것'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현장의 열기는 감동과 환희로 가득 차 있다.

 
▲사진: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의 시상식이 이어지고 있다. 수상 선수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대회 마스코트인 ‘끼요’ 인형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마스코트 ‘끼요’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모티프로 한 캐릭터로 제주의 푸른 바다와 전국체전이 지닌 넘치는 활력과 에너지를 상징한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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