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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7/29  태권도CNN
올림픽의 영원한 효자종목 태권도
2004년 아테네의 영광을 다시 한번

왼쪽부터 임수정, 황경선, 손태진, 차동민 선수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올림픽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남녀 각 8체급씩 총 16체급)의 절반인 남녀 각 4체급에서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는 -58㎏급, -68kg급, -80㎏급, +80kg급, 여자는 -49㎏급, -57kg급, -67kg급, +67㎏급으로 나눠 치러진다. 한국은 남자 -68㎏급과 +80㎏급, 여자 -57㎏급과 +67㎏급에 출전한다.

 

남자부 68㎏급 손태진(삼성에스원)과 +80㎏급 차동민(한국체대), 여자부 -57㎏급 임수정(경희대)과 +67㎏급 황경선(한국체대)은 지난해 9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대회와 올해 세 차례 국내 선발전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에 선발된 바 있다.

 

개최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전 체급 출전이 가능했지만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는 똑같이 4개 체급만 참가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과거 올림픽 성적을 보면 한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2008 베이징 대회에서는 2개이상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탑 클래스 수준이기에 대진운에 따라 전 체급 석권도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태권도 경기는 8월20일~23일까지 4일에 거쳐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치러지며 한국은 8월21일 68㎏급 손태진(삼성에스원)과 -57㎏급 임수정(경희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8월22일 +67㎏급 황경선(한국체대), 8월23일 +80㎏급 차동민(한국체대)이 차례로 경기를 치룬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드니 대회와 달리 남녀 모두 2분 3라운드로 승자를 가리게 돼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 보일 예정이다.

 

3라운드까지 무승부일 경우는 추가 2분의 서든데스(4라운드)를 진행해 승자를 가린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각 체급별로 동메달이 2개로 늘어 총 32개의 메달이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동메달 증가로 인해 스포츠 후진국인 국가들도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태권도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64개국 총 128명(남녀 6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참가국은 최대 4개 체급의 출전 쿼터가 주어지는데 한국은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손태진과 임수정이 1위, 황경선이 2위 차동민이 3위를 차지해 4개 체급 모두 출권 쿼터를 따냈으며 이들은 국내에서 세 차례 국가대표선발전을 거쳐 당당히 올림픽에 출전 하게 됐다.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황경선은 1, 2차 선발전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 가장 먼저 베이징행을 확정지었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은 한국 태권도 사상 황경선이 처음이며 4년전에는 아쉽게 동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 왔지만 이번 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임수정과 차동민은 3차 선발전에서, 손태진은 3차 선발전에서도 체급 최강자를 가리지 못해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선수단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2005, 2007년)를 달성한 황경선과 세계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 등 여자 선수들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보고 있으며 올림픽 10위권 진입 또한 이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따라 가능해질 것이라 믿고 있다.

 

남자는 여자 선수들에 비해 국제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다소 걸리지만 세계예선 1위를 차지한 손태진도 금메달 가능성은 높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태권도의 꽃' 남자 80㎏ 이상급의 차동민은 경쟁 상대들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말리의 모디보 케이타는 경계 대상 1호다. 2m가 넘는 장신의 케이타는 당시 준결승에서 남윤배를 꺾고 결국 우승했고, 올림픽 세계예선 준결승에서도 차동민을 꺾었다. 이 체급에는 케이타 외에도 서 유럽 국가의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 시드니와 아테네에서 남자 +80㎏급과 여자 -57㎏급 김경훈, 정재은(시드니), 문대성, 장지원(아테네)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대표팀은 지난 5월13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피땀 흘려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차동민과 황경선은 네덜란드, 손태진과 임수정은 태백에서 2주 가량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집중적으로 전지 훈련을 하기도 했다.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중량급인 차동민과 황경선의 경우 체격 조건과 파워가 좋은 유럽 선수들에 대한 적응이 시급한 상황이라 해외에서 훈련했고, 손태진과 임수정은 국내에도 훈련 파트너가 많아 체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집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4명의 선수들이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세워주길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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