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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12/08  태권도CNN
금천구태권도협회 물의 일으켜
상위단체 감독관의 파견, 몸 싸움으로 막고 나서

금천구태권도협회에서 동원한 신분을 알 수 없는 청년들이 상위단체 감독관의 출입을 막고 있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에서 관리단체로 지정된 금천구태권도협회가 상위단체 감독관 파견에 신분을 알 수 없는 청년들을 시켜 출입을 제지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금태협은 선거관리규정 위반으로 상위단체인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STA)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돼있다.

 

지난 5일 STA는 금천구 관리위원회 장용갑 위원장을 파견해 금태협 회장 및 집행부 관계자들에게 사고단체 지정에 따른 알림문 및 공문을 보냈다.

 

당시 금태협은 임의 회의를 소집해 총 회원 39명(STA 등록 기준)중 일부 회원을 사무국에 참석 시켰었다.

 

이날 현장은 신분을 알 수 없는 20여명의 청년들로 인해 건물 입구 자체가 봉쇄되어 있었고 관리위원회에서 알림문 및 공문을 전하며 현 집행부와의 면담을 요청하자 금천구내 관장이라 주장하는 A씨는 "금천구 회원들을 제외한 인원은 출입을 할 수 없다"며 "관장들의 뜻이다. 회장의 지시로 출입을 금한다"고 상위단체 관리위원들의 방문을 몸으로 저지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는 상위단체에서 관리위원으로 임명 받아 금천구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나왔다"며 "회장과 면담하고 싶다"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이에 A씨 및 20여명의 청년들은 건물계단을 막고 대치상황을 만들었다.

 

본 기자 또한 취재를 금태협에 요청했지만 신분을 알 수 없는 청년들의 강력한 제지로 인해 출입을 통제 받았다.

 

30여분간의 대치가 지속되고 결국 주민들의 민원으로 경찰이 출동해 격한 상황으로 확대되는 것은 방지 됐지만 금태협의 상위단체 감독관 출입 제지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천구 회원인 B관장의 출입을 제한 한 일 또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B 관장은 금천구 회원임을 주장하며 입구를 봉쇄한 청년들에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청년들은 "당신은 회원이 아니다. 회원만 출입을 허용한다는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며 몸으로 B 관장의 출입을 제한했다.

 

B 관장은 청년들의 강압적인 힘에 의해 출입이 제한되자 "어이없다. 회원도 못 들어가는 협회가 어딨냐?"며 "알았다. 위에서 원치 않으면 들어가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5분여 후 사무국 직원이 다급하게 뛰어 내려와 입구를 막고 있던 청년들에게 "B관장은 회원이 맞다. 빨리 모시고 와라"며 간접적으로 회원을 통제한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회원들은 "너무한다. 기득권에 반하는 사람은 회원이라도 출입을 못하게 하다니 누구를 위한 협회인지 알 수 없다"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청년들의 출입제한 또한 회원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다"고 말했다.

 

21시30분부터 통제된 금태협은 결국 23시40분경 청년들을 철수 시키고 사무국을 개방했다.

 

당시 사무국에서는 C 관장이 관리단체 지정에 따른 현 집행부의 불법행위를 지적해 고성이 오갔으며 상위단체 징계자들은 이에 격분하며 대립을 보였다.

 

현재 금천구 관리위원회는 금태협의 정상화를 위해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금태협 관리단체 지정을 두고 금태협 회원들은 "소수의 행동이 회원들의 공익을 위한 협회운영에 저해되고 있다"며 "조속히 관리위원회가 협회를 정상화 시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길 바란다"고 말해 회원을 위한 협회가 되길 바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이라도 소수 인사들이 회원들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금태협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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