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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창립자인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승완 3대 원장과 강원식 4대 원장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창립자이자 초대 수장을 역임한 김운용 前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지난 2009년 12월 22일 이후 약 2년 8개월만에 국기원에 공식 방문했다.
김 전 부위원장의 국기원 방문은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축사를 전하기 위함으로 강원식 국기원장의 개인 초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월 28일 오후 3시 30분경부터 국기원 본관 출입구는 김 전 부위원장을 예우하기 위한 인사들의 기다림으로 북적됐다.
이승완 3대 국기원장과 강원식 4대 국기원장을 비롯해 이승국 前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등의 인사들과 김 전 부위원장이 국기원 재임시절 근무했던 직원들은 김 전 부위원장의 국기원 방문에 국기원 창립자로서의 예우를 하기 위해 각별히 의전을 신경썼다.
김 전 부위원장은 국기원 입구에서 강원식 원장과 이승완 전 원장의 의전속에 방명록을 작성한 뒤 이들과 함께 국기원장실로 발걸음을 향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국기원장실에서 정면에 적혀진 'World Taekwondo Headquarter'라는 명판을 본 뒤 "세계태권도연맹이 있더라도 헤드쿼터, 태권도의 본부는 국기원이라는 의미로 명칭을 정한 것이다. 막 정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시에 이러한 것들을 다 고려한 명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태권도연맹에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헤드쿼터는 여기(국기원) 이기에 그 뿌리는 한국에 있게 된다"고 '국기원 = 세계태권도본부'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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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전 부위원장이 국기원장실에서 전.현직 원장들과 환담을 나누는 시각 바로 옆 이사장실에서는 김주훈 국기원 이사장, 김용채 전 건설교통부 장관, 김인석 원로,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의 인사들이 별도로 환담을 나누고 있었다. |
김 전 부위원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하면서도 태권도와 체육계의 발전을 위한 뼈있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목표이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납득하기 힘든 오심과 판정번복을 지켜보며 스포츠 외교는 점점 후퇴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갑작스런 전자호구 사용, 룰 개정 등으로 변화를 모색했지만, 아직도 과도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스포츠외교는 물론 태권도인들의 힘과 뜻을 모아야 한다. 국기원은 무도 정신과 전통을 이어가는 총본산으로서, 대한태권도협회는 종주국 협회로서, 세계태권도연맹은 국제단체로서 각자의 역할을 해나가며 단합된 전진이 필요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전 부위원장과 이승완 전 원장, 강원식 원장이 개막식전 환담을 나누는 시각, 바로 옆 이사장실에서는 김주훈 국기원 이사장과 김용채 전 건설교통부 장관(7, 9, 12, 13대 국회의원 역임), 김인석 원로(관리관),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전라남도태권도협회장),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의 인사들이 별도로 환담을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창립자인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2012 세계태권도한마당' 개막식을 위해 국기원에 방문한 이날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국기원 2대 원장인 엄운규 원로는 공무 및 개인사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