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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으로 선출된 나동식 신임회장 |
제17대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에 나동식 증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최대윤 보령시태권도협회장을 8대 6, 2표차로 누르고 4년 3개월 임기의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충청남도 서천 출생인 나동식(1954년생) 이사장은 대한태권도협회 경기위원장, 은평구태권도협회 초대회장, 은평구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증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고문, 은평구태권도협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9월 21일 오후 3시,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호텔아드리아에서는 ‘충청남도태권도협회 2012 임시대의원 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충남 지역 15개 시.군협회(공주시, 천안시, 청양군, 홍성군, 논산시, 예산군, 계룡시, 태안군, 금산군, 부여군, 보령시, 서천군, 아산시, 서산시, 당진시)대의원 전원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참석했다.
회장 선출의 건을 다루기 위한 총회는 후보자 자격을 두고 초반부터 삐걱되기 시작했다.
일부 대의원들이 지난 8월 21일 임시총회 의결사항인 미인준 5개 시.군협회(천안, 청양, 공주, 부여, 당진)의 지회 인준 절차를 문제 삼고 나서면서 최대윤 후보의 추천서 및 인준서류를 서류제출 마감기일인 9월 18일까지 제출하지 않은 천안시와 당진시의 시.군협회 인준과 대의원 자격에 대한 적법성을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의원 및 최대윤 후보의 자격을 두고 적법성 논란이 일자 선거관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은 “이미 8월 21일 대의원 총회에서 미인준 시.군협회에 대한 인준을 의결했기에 (당진, 천안)대의원 자격에 문제가 없다. 또 (최대윤 후보의 경우)구비서류를 이상 없이 제출하였기에 후보자로서 자격도 이상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양 총장의 답변에 문제를 제기한 대의원들은 “이상이 없다고 하고 만약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 더 이상 이 문제를 가지고 확대하지 않겠다”고 조건부로 자격 논란을 일단락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나동식 이사장 또한 선관위의 공정성 결여와 대의원 및 후보자 자격을 두고 초반부터 날선 신경전을 보여줬다.
나 이사장은 정견발표에서 “최대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두 가지만 하겠다”면서 “원주민이 회장을 해야 충남의 자존심이 세워진다고 했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외부인사인 박현섭(전북 만경 출생, 전 국기원 연수원 부원장)씨를 추대해 지지했는가? 지난 16대 충남협회장 선거에서 직선제로 당선된 최재춘 회장을 상위법에 어긋난 것이라고 소송해 회장 자격을 박탈 시켰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는 상위법을 무시하고 회의를 통해 한시적으로 자격을 정했다고 해 회의가 상위법보다 우선이라고 억지주장을 하는 것인지? 후보로서 명분이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이 충남협회장의 적격자임을 강조했다.
나 이사장은 이날 공약사항으로 “▲충무공기 전국태권도대회 신설 및 유치(충남 아산 지역) ▲15개 시.군협회 사무보조비 지원 및 도협회 사무경비 감소, 투명 회계 ▲연 1~2회 국제교류 세 가지 사항을 회장에서 물러나더라도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화 하겠다”고 공표하며, “이제 우리 모두 변해야 발전하다. 나로는 부족하다. 여러 대의원들도 충남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회장을 맡고 있지 않는가? 우리 충남태권도가 너무나 오래 중병을 앓았다. 대의원들 모두 나와 함께 오늘부터 충남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선거에서 나 이사장은 사실상 9표를 획득했다. 무효표가 1표 나오긴 했지만 유권자의 실수로 날인을 해야 할 공란이 아닌 나 이사장의 이름란에 도장을 찍은 것이라 유효표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나 이사장의 지지표라는 것은 확실했다.
8대 6으로 제17대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 당선을 확정지은 나동식 이사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당선되기 전에는 흥분이 되었었는데 막상 당선인으로 확인을 받으니 마음도 가라앉고 내가 건 공약들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 가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말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나동식이 고향에 와서 열심히 일한다고 하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의 마음과 성심이 헛되지 않도록 충청남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나 혼자만이 하는 일이 아니다. 좋은일이라면 여러분이 앞장서고 내가 빠지겠다. 나쁜일이라면 내가 앞장서고 책임을 지겠다. 우리 시.군협회 회장들과 회원들이 모두 같이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나 이사장은 당선직후 바로 의장을 맡아 총회를 진행하며 감사 선출 및 집행부 구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선거 직후 최대윤 후보를 지지한 6명의 대의원이 자리를 비웠지만 9명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총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
이날 감사에는 태안군태권도협회 김을회 회장이 선출됐으며, 총회에서 집행부 구성을 위임받은 나 이사장은 집행부 구성에 앞서 임원 선임을 자문할 5인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하고 전형위원회에서 추천한 인사들을 선별해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