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회장이 임춘길 전무이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한태권도협회(이하 대태협)는 보도자료를 통해 23일자로 임춘길 전무이사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미 지난주 있었던 실행이사들과의 간담회 석상에서 김정길 회장이 임전무의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발언을 한지 4일만에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번 수리를 통해 조만간 발표될 윤리위원회의 협회 운영, 입시 비리 의혹 등 7개항의 경찰 수사 내용에서 임 전무의 구체적 비위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이전에 김 회장이 임 전무의 사표를 전격적으로 수리한 것이 주된 이유다.
만일 향후 발표될 경찰의 수사 결과에서 임 전무와 관련된 비위가 없다면, 김 회장이 이번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표 수리를 통해 태권도계 내에서 집행부에 의한 경기 개입과 일부 학교와 지도자들에 의한 부정 입학이 있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구체적인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 추정으로는 경기 개입과 입시 부정으로 대태협이 또 한번 시끄러워질 전망이다.
또한 오늘은 지난달 있었던 상벌위원회의 재심이 대태협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 상벌위원회에서는 선수 13명과 지도자 8명 등 총 21명에게 선수는 1년, 지도자는 2년의 자격정지가 내려졋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