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2일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중국 해남도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에 라저스트의 전자호구를 사용하기로 중국태권도협회와 공식 합의했다. 또한내년 2월부터 미국, 유럽, 일본 공식대회에 전자호구가 사용된다.

이에 대해 라저스트 측은 "지난 제 88회 전국체전에 전자호구가 전경기에 도입된 효과가 오히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적극적인 사용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체전 전자호구 사용 업체인 라저스트는 지난 10월 21일 미국시카고 Vally 태권도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10일 덴마크에서 열린 스칸디나비아 오픈 태권도대회를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의 호평 속에 성공리에 끝냈다.

현지 언론은 "세계 연맹 공인 전자호구(라저스트)가 유럽에서 처음 소개됐고,국제 대회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며,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 결과에 대해 100% 신뢰를 주기 충분했다" 라고 평가했다.

유럽 각지에서 처음 소개된 전자호구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짐에 따라 내년 초에 있는 독일 오픈, 덴마크 오픈, 비엔나 오픈 등 대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태권도협회는 오는 12월 12일 중국 해남도에서 열리는 한중수교15주년 기념 국가대항전에 라저스트 전자호구 사용을 회사측에 공식 요청했고, 내년 2월 일본 교토 오픈에서도 전자호구 사용을 확정 지었다. 특히 미국은 여러 태권도 단체에서 전자호구 경기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며, 일부 태권도 단체에서는 전 경기를 전자호구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라저스트 관계자는 "종주국에서 태권도 경기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전자호구 도입에 노력을 한 성과가 오히려 해외에서 더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라저스트 전자호구의 해외 진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