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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홍성천 이사장(좌)과 신연희 강남구청장(우)이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을 찾은 60개국 5천여명의 태권도인들을 환영하고 있다. |
역대 최대인원이 참가한 ‘2016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이 개최됐다.
올해 한마당은 8월 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24회째를 맞는 올해 한마당은 역대 최다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60개국 4,753명이 참가한 것.
한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822명, 아메리카 47명, 아프리카 55명, 오세아니아 29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한마당에는 64개국 4,641명이 참가해 최다 참가국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 한마당은 지난 국기원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홍성천 이사장과 4대 원장으로 선임된 오현득 원장 체제에서 열린 첫 한마당으로 국기원은 참가자들의 참가접수를 원활하게 하고 빠른 참가인원 파악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참가 신청 및 참가비 납부를 모두 온라인으로 하도록 했다.
개최지를 국기원으로 정한 것에 대해 약 40년이 넘는 건축물로 장소가 협소하고 냉난방이 여의치 않아 선수들의 안전과 무더위 노출 등 우려가 높았지만 국기원은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한 것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7월 31일 사전 예선전을 인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했으며, 역삼공원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국기원내 주차를 통제하면서 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실외에 설치된 대형 조립식 텐트인 TFS 텐트와 냉방을 위해 추가로 설치한 대형 에어컨 등도 무더위와 높은 습도에 힘들어 하는 선수들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다.
3일 오후 4시 열린 개회식은 오대영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국기원 홍성천 이사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대회장인 오현득 국기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세계태권도연맹 이대순 명예부총재와 17개 시도태권도협회 회장단과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국기원을 찾은 4천여명의 해외 태권도인들을 환영했다.
국기원 홍성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는 전 세계인이 하나의 문화로서 공유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세계평화와 화합을 위해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태권도의 모국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국적과 인종을 떠나 함께 즐기고 함께 즐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더욱 의미 깊은 축제의 장을 펼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한마당에 참가한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 모두 공정하게 승부를 겨루고 꿈과 열정을 나누어 태권도가 진정한 하나의 문화로 꽃피어나는데 뜻 깊은 일조를 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명예대회장인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국기원이 해마다 주관하는 본 행사가 올해는 특별시 세계태권도본부인 이곳 국기원에서 열리게 되어 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60개국 5천여명이 참가한 세계태권도한마당이 대한민국과 강남을 세계 속에 알리고 국기원을 관광명소화하는데 큰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국기원과 우리 강남구가 함께 손잡고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그레이트 태권도’ 공연이 전 세계에 알려져 명품공연을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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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장인 오현득 국기원장이 심판선서를 통해 공정한 판정, 페어플레이 정신을 당부하고 있다. |
대회장인 오현득 국기원장은 “여러분들 모두 태권도의 성지 국기원에서 열리는 경연에 참가한다는 설렘과 기쁨을 갖고 이 자리에 왔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국기원 임직원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기원이 44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오며 협소하고 노후화된 관계로 여러분들게 불편함을 초래할까 우려되어 미리 양해를 구한다”면서 “국기원은 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설계를 해 내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따라서 다음에 국기원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하게 되면 국기원의 위상에 걸맞은 모습으로 태권도인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다. 이번 경연동안 불편함이 있더라도 국기원의 역사를 공유한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기원은 이번 한마당 개회식 식전 공연으로 강남전통예술단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전통무용가들의 부채춤을 준비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렸으며, 이후 국기원태권도9단고단자회 시범단의 시범을 준비했다.
이규현 사범을 필두로 정우득, 오영복, 박광일, 이병채, 허의식 등의 원로 사범들은 태권도 최고단인 9단의 노련미를 발휘해 품새와 격파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회식 식후 공연으로는 강렬한 불길을 형상화한 영상과 ‘한울소리’팀의 가슴을 울리는 대북 연주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국기원의 자랑인 국기원태권도시범단(감독 최상진)의 상설공연 2번째 작품인 ‘THE SUN(태양)' 시범이 펼쳐졌다.
태양을 주제로 한 이번 시범은 기존 태권도 기술을 보여주던 공연에 선과 악, 사랑이야기를 접목하고 전통음악과 K-POP 등의 대중문화와의 결합 그리고 팔괘, 태극기 등 무대장치를 통하여 한국의 모습을 표현한 퓨전공연으로 태양속에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을 표하는 시범단원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국기원은 이번 한마당을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대중들을 위해 국기원 홈페이지(www.kukkiwon.or.kr)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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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최고단인 9단 원로사범들이 '2016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 개회식에서 9단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시범을 펼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