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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6/09  국제태권도신문
문화체육관광부, TPF 오응환 전 이사장에 대한 ‘면직’ 결정… “시원치 않은 답”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전 이사장의 사임을 놓고 태권도 인사들의 갑논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6월 8일(목)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 오 전 이사장에 대한 면직을 결정했다.

문체부의 이같은 결정에도 여전히 논란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먼저 지난 1일(목) 사임을 발표한 오 전 이사장이 이튿날인 2일(금) 오전 ‘태권도진흥재단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사임사를 발표 했는데, “사임서가 미처 수리 되기도 전에 도망치듯 사임사를 발표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임과 면직은 엄연히 다른 성격이다. 면직으로 처리된 지금 사임사를 결제한 결정권자 역시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또한 어제 문체부의 오 전 이사장에 대한 면직 결정을 바라보며 “사임이 아닌 면직인데, 오 전 이사장은 사임으로 몰고가려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처럼 현재 문체부의 면직 결정이 오히려 화를 키우는 모양새인데, 그도 그럴것이 면직도 크게 세가지 종류의 면직으로 나뉜다. 첫째, 의원면직(사직) 둘째, 징계면직(파면) 셋째, 직권면직이 있는데 의원면직은 본인의 의사에 의한 사직의 경우이고, 징계면직은 공무원의 비행이 있을 때에 징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용권자가 파면하는 경우이다. 파면을 당한 자는 5년간 공무원이 될 자격이 없는 점에서 직권면직이나 의원면직과 다르다. 

직권면직은 ① 직제와 정원의 개폐 또는 예산의 감소 등에 의하여 폐직 또는 과원이 되었을 때, ② 휴직기간의 만료 또는 휴직 사유가 소멸된 후에도 직무에 복귀하지 아니하거나 직무를 감당할 수 없을 때, ③ 징계의결이 요구 중인 자로서 대기명령을 받은 자가 그 기간 중 능력 또는 근무성적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인정된 때, ④ 전직시험에서 3회 이상 불합격한 자로서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정된 때, ⑤ 징병검사 ·입영 또는 소집의 명령을 받고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기피하거나, 군복무를 위하여 휴직 중에 있는 자가 재영중 군무를 이탈하였을 때, ⑥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의 효력이 상실되거나 면허가 취소되어 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때에 임용권자가 직권에 의하여 면직시키는 경우이다.

현재 오 전 이사장에게 내려진 면직은 어떤 성격을 띄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문체부 유산팀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더 이상의 취재가 어려웠다.

한편, 문체부위원회 위원직을 맡은 모 국회의원측이 오 전 이사장의 사임을 놓고 그 내막을 밝히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문체부위원회 위원으로 소속된 모 국회의원 측은 “국무조정실 감사과를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실, 유산팀 등 연관된 모든 기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청 할 것이며 잘못된 상황에 대해서는 진흥재단과 문체부에 확실한 책임 소재 규명을 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앞서 본지에서 발행된 오 전 이사장의 기사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확하고 명백한 진상규명을 요청 한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단체위원장을 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의혹들이 있는지 관리위원회도 조사해야 하는거 아니냐?”, “태권도계 모든 미련을 버리고 떠나야 한다”는 다소 격양된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장애인협회 잘 이끌어달라. 지금 소문은 전 집행부보다 운영 못 하고 직원들이 선수나 지도자들한테 막말하고 예의 정말 없다고 소문 자자하다. 특정 대표팀 지도자들 싸고돌고 지체 훈련에 지체, 청각 트레이너 두명씩 들어가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고 하니 관리단체에 올인하여 제대로 원상복구해달라”라는 응원 섞인 목소리도 있다.

국무조정실의 특별 감사 결과는 발표까지 대략적으로 3개월가량 소요된다고 한다.

3개월, 자연스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질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또 다른 두려움과 싸우는 시간이며, 그 결과에 따라 절망과 좌절, 그리고 낙인이 찍힌 채 지은 죄 없이 눈치를 보며 살 수도 있다.

이러한 태권도계에 부정과 부패 비리와 의혹이 악법과 편법을 오가며 자행되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는 이 사건의 마침표가 어떻게 찍히게 될 것인지 끝까지 지켜 볼 것이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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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4건)
면직이면 응환아  l  2023.06.11 23:57:21
너의 주둥이는 어떤게 진실이냐?
장애인협회 관리 위원장직도 사퇴해야 하는거 아니냐?
지 마음에 드는 코치 안됐다고 적격자 없다하고 안뽑는거같고,지체코치는 안뽑고
청각트레이너가 지체훈련에 들어가 지체,청각 트레이너가 들어가 놀고 먹고하면서 혜택받고,
직원들은 싸가지 없다고 동네 방네 소문 쫙나고....
전 집행부 H와 다를게 뭐 있냐? 너나 H. 비교하면 웅환이가 질이 더 안좋은거 같은데..
태권도인들이 호구로 보이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도 분명 비리가 넘쳐날거 같은데
기자님 취재부탁합니다. 비리 많을...
벼 고개  l  2023.06.10 08:14:31
고개를 숙이세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 태권도인이라면 명심해야죠.
태권도인이 아니여서 그런가요!?
다날라가는구나 북방오랑캐  l  2023.06.09 17:37:20
북쪽의 최랑 관련있는 사람은 다 문제가 되는구나 무주의 오도 그렇고 서울의 강도 그렇고 다음은 누구일지.............................
박윤수기자님 칭찬합니다 태권도원  l  2023.06.09 17:27:08
철저한 진상규명을 말씀하신 문체위 소속 국회의원이 계시다고 하니 천만다행입니다

박윤수기자님 사이다취재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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