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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남자 5인 단체전 경기는 많은 이들에게 태권도 경기의 변모를 보여줬다. |
한국이 12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 마샬아츠센터(Martial Arts Center)에서 열린 ‘WTF월드태권도투어 2010모스크바대회’ 단체전에서 3회전 총 19분 경기에서 러시아를 50-4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성남 시청팀은 우승 상금으로 2만 달러를 받았으며, 러시아 팀은 1만 달러를 가져갔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이번 모스크바 월드태권도투어에서 처음 도입한 5인조 단체전은 경기 참가 관중과 국내외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09년 11월 14일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제1회 월드태권도투어에서는 개인전 경기만 열렸다.
이번에 도입된 단체전은, 5분간 진행되는 1회전에서는 출전 선수 5명이 모두 1분씩 의무적으로 경기를 하고, 각 7분씩 진행되는 2회전과 3회전에서는 선수들이 출전 시간과 교체 회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경기를 치르는 방식을 택했다.
여자 67kg 이상 체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아 바리슈니코바 (Anastasia Baryshnikova) 선수가 한국의 지유선 선수를 4-2로 역전승 하면서 1위의 영광과 함께 우승 상금 1만 달러를 받았다. 한국의 지 선수는 $5,000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동 체급에서 스페인의 시몬 로사나 (Simon Rosana) 선수와 영국의 비안카 워크덴 (Bianca Walkden)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여 상금 $3,000 달러를 각각 가져갔다.
남자 80kg 이상 체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후세인 타직 (Hossein Tajik) 선수가 러시아의 로만 쿠즈네초프 (Roman Kuznetsov) 선수를 7-6으로 신승하면서 우승 트로피와 상금 $1만 달러를 차지했다.
동 체급에서 이태리의 카르로 몰페타 (Carlo Molfetta) 선수와 카바흐스탄의 아르만 칠마노프 (Arman Chilmanov)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고 상금 $3,000 달러를 가져갔다.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비디오 리플레이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호구는 일반 호구를 사용했다. 경기의 박진감을 주기 위해 엄격한 5초 룰 적용 등 연맹 경기 규칙 일부를 수정 사용했다. 3회전 이후 동점일 경우, 4회전 서든데스에 들어가고, 시간 제한 없이 선취 득점이 나올 때까지 경기를 하게 했다. 머리 공격의 경우 최대 4점을 주는 새로운 연맹 경기 규칙을 채택했다.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인사말에서 ‘월드태권도투어대회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가 아마추어의 신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프로의 세계로 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올림픽 챔피언을 넘어서는 자신의 직업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회’라고 말했다.
조 총재는 또한 ‘이번이 비록 두 번째 대회이기는 하지만, 월드태권도투어는 이미 연맹의 주요 경기로 자리 잡았으며, 연맹은 새로운 ‘월드태권도리그’를 창설하여 태권도 경기가 보다 박진감 있고 흥미진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서 아나톨리 테레코프 러시아태권도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이번 대회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조정원 총재로부터 만찬장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오후 1시 국내외 언론을 위한 기자회견이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테레코프 러시아태권도협회 회장, 박선제 이태리태권도협회장 경 연맹 부총재, 그리고 멕시코의 문대원 연맹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