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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1/03  국제태권도신문
전자호구 三國시대 열린다!
KP&P 국내에서 전자동 전자호구 첫 선

2010년 12월 17일 ‘2010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겸 2011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예선대회’에서 시연을 보인 KP&P의 전자동 전자호구

태권도 겨루기의 마지막 희망인 전자호구에 三國시대가 열렸다.


이 부문 선두주자인 라저스트(LaJust)와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대도(Daedo)의 2파전에 케이피엔피(KP&P)가 도전장을 내밀은 것이다.


케이피엔피는 국내에 반자동(심판 채점기에 진동이오면 심판이 득점의 유무를 판단하는 형식)인 강도감지호구를 지난해에 내놓아 현재까지 국내무대를 독점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해 12월 17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열린  ‘2010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겸 2011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예선대회’에서 대한태권도협회(KTA) 경기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연회를 가졌다. 


케이피엔피의 이번 시연회는 2012년 올림픽에서 전자호구가 사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발업체인 라저스트와 대도의 전자호구와 자사의 전자호구를 비교평가하는 여론수렴의 방법으로서 자신들의 전자호구가 타 업체들에 비해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해 앞으로 진행될 전자호구 업체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라저스트와 대도에 비해 케이피엔피의 전자호구는 아직 세계태권도연맹(WTF)으로부터 공인을 얻지는 못했지만 현재 공인작업이 진행중에 있어 2011년 태권도 겨루기 경기는 3분화 될 것이라는 것이 주위의 예측이다. 


라저스트는 최초의 전자호구를 선보인 업체로 2006년 WTF와 공인을 체결하면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태권도 경기를 주름잡고 있는 터주대감급 전자호구이다. 라저스트가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가졌다면 유럽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대도는 추격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서와 강도로 득점유무가 판단되는 전자호구의 특성상 전자호구의 경쟁은 기술력의 차이보다는 시스템 안정성이 어디가 더 뛰어나느냐에 업체간 상하 결정이 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태권도 경기가 점점 생중계화 되면서 시스템의 안정 미흡과 경기운영의 저해요소는 중계의 지연으로 이어져 선수들의 경기력 및 대중의 인기도 저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케이피엔피는 라저스트와 대도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는 평을 들었다.


WTF의 공인만 수월하게 마친다면 세계무대에서 같은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KTA 경기임원들은 시연회를 통해 케이피엔피의 전자동 전자호구를 시연하고 득점 부문과 관련해서는 OK사인을 내렸다. 나머지 시스템 부문이나 경기의 흐름 저해요소를 두고는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처음 사용될 전자호구와 관련해 현재 WTF는 라저스트의 전자호구를 추천한 상태다. 라저스트의 전자호구가 런던올림픽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하지만 경쟁업체들의 생각은 “그렇게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WTF가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를 관장하는 단체로서 한 업체의 전자호구를 추천할 수는 있지만 최종결정권은 조직위원회에서 가졌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간과 기회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WTF의 공인을 받은 라저스트나 대도, 또 공인이 진행중인 케이피엔피 모두 100% 자신의 전자호구가 완벽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문제점이 노출될지 모른다는 위험성을 전부 가지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전자호구의 완벽함은 보는 이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심판이나, 코치들 또한 어떤 것이 완벽하다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은 못된다. 전자호구는 오로지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다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나온 하나의 수단이다. 그렇기에 선수들이 스스로 이 전자호구는 태권도의 기술을 그대로 득점으로 표출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전자호구가 만들어져야 한다.

 
WTF나 KTA 등 태권도 경기를 주관하는 단체들도 이는 마찬가지다 자신들의 잣대로 전자호구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선수들 스스로가 전자호구를 평가하게끔 해 자신들이 주관하는 경기에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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