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경력직 및 신입직원 채용을 앞두고 투명성, 공정성 의혹이 휩싸였다.
3월 19일 서류전형 합격자 16명을 발표하면서 모 부서 합격자로 이름을 올린 모 씨에 대해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국기원은 인사채용에 앞서 새로운 인사지침을 마련했다.
서류전형을 통해 주무부서에서 채용인원의 3배수를 추천하면, 1배수는 인사회계팀에서 추천하도록 방식을 변경한 것.
국기원은 기획(신입), 홍보(경력), 국제(경력), 국제(신입), 연구(경력) 총 5명의 채용을 앞두고 4배수인 20명의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주무부서에서 3명을 추천하고 인사회계팀에서 1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부문별 4명씩을 선발한 것.
익명의 제보자는 이중 연구 부문의 모 씨가 추천된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연수원에서 선발한 3명의 합격자는 모두 박사학위 소지자지만, 인사회계팀에서 추천한 1명은 석사학위 소지자인 것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연수원에서 이번 인사채용에 앞서 사무처에 박사학위자를 추천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태이어서 이 논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기원측은 이 같은 의혹제기에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오성훈 사무처장은 “국기원에서 직원채용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하기 위해 얼마 전 인사지침을 변경해 3배수를 주무부서에서 선발하고 1배수를 인사회계팀에서 선발하고 있는 상태”라며 “주무부서와 인사회계팀에서 3배수, 1배수씩으로 각각 나뉘어 서류전형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국기원이 공정하게 인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기원을 흔들고 있는 각종 의혹 제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시작된 직원의 해고, 계약해지, 대기발령 등의 인사문제는 내부분란을 조장하고 있는 상태이며, 상근임원 및 이사들간 갈등을 부축이고 있는 꼴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태권도계 중진은 “국기원은 과거에도 직원을 채용함에 있어 많은 불신과 각종 의혹들을 만들어 냈고, 이중 일부는 사실로 확인된 것도 다수 있는 상태다. 태권도인들이 국기원을 신뢰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오히려 그러한 의혹과 과거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국기원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전부 오픈해서 보여주어야 한다. 이번 국기원의 공개채용에서는 이러한 일이 없길 바란다. 만약 국기원이 이번 인사채용에서도 부정의혹이 제기된다면 태권도인들이 이를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태권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