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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장용갑 부회장과 김명환 이사가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 및 강원식 원장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항의방문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장용갑 부회장 등이 4월 18일 오전 국기원에 항의 방문했다.
이날 서울시협회 장용갑 부회장, 김명환 이사 등의 일행은 지난 1월 6일부터 8일까지 국기원에서 실시한 ‘제9기 태권도 1, 2, 3급 승.품단 심사위원 연수과정’과 관련해 “서울시협회 임원으로서 공무로 인해 국기원 연수원측에 사전 동의를 얻어 실기 및 필기시험을 미리 본 것을 가지고 마치 우리가 불법적으로 자격을 얻은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항의방문을 하게 된 것”이라며 “당시 김춘근 의장을 포함한 심사위원 4명이 우리의 사전시험을 용인하고 실기 심사를 감독했는데 김춘근 의장과 오대영 연수처장의 갈등으로 인해 불법적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이 점을 바로 잡기 위해 국기원에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용갑 부회장 일행은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강원식 원장을 직접 만나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했으며, 면담이 끝난 직후 몇몇 기자들과 만나 이날 면담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이사장과 원장에게 우리의 사전 시험이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얻어냈다”면서 “국기원에서 임직원들간 다툼에 우리들을 끌어들여 마치 불법으로 연수를 받은 것처럼 비춰져 매우 불쾌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사장과 원장은 서울시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답변과 함께 우리 자격취득이 적법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더 이상 이런 문제로 명예를 훼손한다면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으로서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태권도 지원을 검토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과 강 원장은 이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을 들려줬다"고 전했다.
장 부회장과 함께 동행한 서울시협회 김명환 이사는 “이사장과의 면담 중에 우리를 감독한 김춘근 의장이 자신은 우리의 사전 시험을 몰랐다고 진술했다는 것을 들었다”면서 “당시 김춘근 의장은 몸이 불편한 장 부회장에게 ‘하는 시늉이라도 해 달라’고 하면서 실기시험을 감독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우리의 사전 시험을 몰랐다고 발뺌할 수 있는지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다.
이날 장 부회장 일행측은 김주훈 이사장에게 김춘근 이사에 대한 무력, 이력, 학력 등의 정보공개 요청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회장은 “4월 2일경 서울시협회에서 공문을 국기원측에 발송했지만 이 공문이 이사장에게 전달되지 않아 자신들이 직접 전달한 것”이라며 “오늘 이사장과 원장의 답변으로 우리의 사전 시험이 적법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젠 국기원에서 우리의 명예를 훼손한 당사자들의 대한 정보공개 요청을 따라야 할 때”라고 전했다.
국기원측은 이날 장 부회장 일행의 항의방문에 당황하는 눈치다.
인사위원회에서 오대영 연수처장에 대한 해고사유 중 하나로 ‘사전 시험 시행’을 들었는데 이사장과 원장이 이들과의 면담에서 이들에 대한 사전시험이 문제가 없었음을 인정한 것은 오 처장의 징계 사유와 모순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기원은 이근창 전 사무처장, 오대영 전 연수처장, 이재수 전 수석연구원, 김일섭 전 심사운영팀 부장 등 해고 및 계약불가로 내보낸 직원들과의 복직소송 등이 예고되어 있는 상태로 인사문제로 인한 후폭풍 가시권에 들어섰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