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경기는 깔끔했다고 본다. 기존의 경기규칙을 전자호구 사용에 따라 적절하게 변형시킨 것이 유효했다고 본다. 우리(라저스트)도 춘천대회에서 나타난 오류를 일부 수정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개선된 부분은 설정을 무선 입력하는 것과 발등보호대에 미끄럼 방지용 고무를 부착한 것과 발끝센서를 제거한 것이 대표적이다. 모두 성공적이었다.
가장 많이 지적된 소리가 크게 났음에도 득점이 되지 않은 부분은 기계적 이상이 아니다. 기계적 이상이라면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득점여부를 소리에 의존하고 있어서 그런 착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계는 정직하다.
득점부위에 일정한 강도 이상으로 정확하게 했는데 득점이 되지 않는 것은 고장이다. 그런 고장은 일어나지 않았다. 센서식 전자호구의 특성상 센서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타격할 필요가 있다.
아직 전자호구가 개발 중인 점을 고려해야한다. 현재의 전자호구는 진행형이다. 이번 대회 경기수가 적기 때문에 전자호구를 사용하는 경기를 위해 많은 것을 바꾸기 힘들었다. 앞으로 사용하는 경기수가 늘고, 개선이 진행되면 단점에 대한 비판보다는 장점에 대한 칭찬이 많아질 것이다.
이번 대회를 비롯해 앞으로 치러질 전자호구를 이용한 경기를 통해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바로 알리고 싶다. 특히 전자호구가 공정한 경기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제품과 성능 자체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전자호구의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