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7월 25일 열린 국기원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7명 중 13명(오지철, 문성우, 임신자, 이승국 불참)이 참석해 성원됐다. |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김주훈, 원장 강원식)이 KBS 보도본부 스포츠국장 박영문 이사의 사임으로 인한 보선 이사로 스포츠조선 최재성 편집인 겸 편집국장을 선임했다.
7월 25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는 ‘2012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가 개최됐으며, 재적이사 17명 중 13명(오지철, 문성우, 임신자, 이승국 불참)이 참석해 성원됐다.
국기원은 이날 이사회에 지난 6월 28일 ‘제2차 임시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했다가 차기 이사회로 미뤄진 ‘이사 선임에 관한 건’을 부의안건으로 상정해 당연직 이사 1인과 보선 이사 1인에 대한 선임을 마쳤다.
국기원은 2010년 12월 30일 ‘2010년도 제6차 임시이사회’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한태권도협회(KTA) 사무총장을 당연직 이사로 둔다고 결의한 바 있으며, 당시 국기원의 당연직 이사 제의에 WTF의 경우 양진석 사무총장을 이사로 등재했지만, KTA의 경우 사무총장이 아닌 상임부회장을 이사로 등재 해 달라고 요청해 당연직 이사 제의가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양진방 사무총장의 당연직 이사 선임은 7월 23일자로 KTA에서 당연직 이사 선임 제안을 받아들이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이루어졌으며, 취임승낙서와 제반서류가 모두 도착함에 따라 차기 이사회부터 KTA 당연직 이사로 양진방 사무총장이 재직기간동안 이사회에 참석하게 된다.
지난 3월 1일부로 세계태권도연맹 아카데미(WTFA)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양진석 원장의 경우 후임인 장 마리 사무총장이 이메일을 통해 당연직 이사 취임 승낙 서신을 보내옴에 따라 추가로 WTF에서 장 마리 사무총장의 당연직 이사 취임 정식 공문을 보내오면 그의 이사 선임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이날 국기원 이사회는 보선 이사 한 자리를 두고 집행부와 일부 비상근 이사와의 설전이 이어지며 날선 논쟁을 이어갔다.
김주훈 이사장이 “전 박영문 이사가 언론담당으로 국기원 이사로 선임된 만큼 언론계 인사를 선임해 국기원 대외홍보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박윤국 이사를 비롯한 일부 이사들이 “꼭 언론계 인사로 이사 자격을 국한하지 말고 포괄적으로 국기원에 유익한 인사를 이사로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면서 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논쟁이 길어졌으며, 한국선 이사가 “이사 추천과 선임을 이사장에게 일임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김춘근 이사가 “추천은 가능하지만 선임권까지 이사장 및 상근임원들에게 위임할 수 없다”고 개의 의견을내놔 결국 중재안으로 이사장, 원장, 연수원장, 부원장이 이사를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면모를 살펴 의결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
김 이사장은 10분여 정회시간을 두고 강원식 원장, 임춘길 연수원장, 오현득 행정부원장과 함께 이사장실에서 보선 이사 선임을 두고 논의를 했으며, 스포츠조선 최재성 편집인을 이사로 추천해 이사회의 가결을 얻어냈다.
이날 또 다른 부의안건인 ‘정관 개정 결정의 관한 건’을 두고는 국기원 이사회는 박윤국, 노순명, 한국선, 이승국, 오현득 이사를 추천해 ‘정관 개정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기타의견에서는 이사회 초반 김주훈 이사장이 6단과 7단을 취득하면서 승단연한(6→7단의 경우 6년이 경과해야 승단이 가능)이 맞지 않다는 의혹을 김춘근 이사가 제기하면서 언성이 높아지고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연출됐으며, 국기원측은 이사회 끝무렵인 기타의견 시간에 김춘근 이사가 제기한 김 이사장의 불법승단 의혹에 대해 김춘근 이사가 해명을 요구한 6단의 무력확인은 제외한 채 7단~9단까지의 무력확인증을 제출해 김춘근 이사로부터 “국기원 직원들이 (공정하지 못하게)왜 이사장편에서만 일을 처리하느냐?”고 핀잔을 듣기도 했다.
이날 김 이사장과 단증 문제로 설전을 나눈 김춘근 이사는 “(불법승단 의혹으로)이사장을 고소하겠다”는 격양된 반응을 보이며 본인이 제기한 김주훈 이사장의 불법승단 의혹을 확대 제기할 뜻을 비추기도 했다.
 |
| ‘2012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의 회순 |
 |
| 이사회 직후 김춘근 이사가 김주훈 이사장의 불법승단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기원측이 요청한 자료와 해명을 하지 않자 직원들에게 핀잔을 주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