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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광용인대체육관 양대희 관장이 ‘2012 전국 어린이 꿈나무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학부모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용광용인대체육관(관장 양대희)가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국 어린이 꿈나무 태권도 대회’에 출전해 엘리트 선수들과의 대결 속에 입상하는 쾌거를 올려 타 체육관 지도자들 및 수련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초등대회에서 용광체육관 소속 김태훈(6학년, 라이트 웰터급)선수는 엘리트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A리그 겨루기 경기에 참가해 당당히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일반 도장 수련생들이 겨루는 B리그의 경우에는 같은 체육관 소속 김륜(5학년, 헤비급)선수가 여자초등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 도장 수련생 부문에서 적수가 없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을 지도한 용광용인대체육관 양대희 관장은 제자들이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자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용광체육관은 일반 수련생들과 더불어 초등선수들을 육성하는 체육관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5월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소년체육대회에서는 이 체육관 소속 원동제(5학년, 라이트 헤비급)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며 당당히 전국에서 모인 엘리트 최강 선수들을 꺾고 입상해 ‘일선 지도자들도 엘리트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양 관장은 일선도장에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것에 대해 “시간, 환경, 재정 등 모든 것이 학교팀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 일선 지도자들이 일반 수련생들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선수와 학부모들의 믿음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용광체육관은 양 관장의 지도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더해지면서 엘리트 선수들과 대등한 기량을 갖출 수 있는 선수부의 운영이 가능해진 경우다.
양 관장은 “이번 대회의 경우에도 선수 어머님들께서 직접 제천에 내려와 선수들을 응원하고 계시다”면서 “우리 도장의 경우 선수부 자모회 구성이 탄탄히 잘 되어 있고, 또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타 도장에 비해 대회 참가가 용이한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와 운동 두 가지를 전부 잡을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부의 경우 어머님들이 선수들을 직접 챙기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도록 관리를 해주고 있다. 우리 선수들의 입상은 나보다는 선수들과 어머님들이 그동안 노력한 결과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용광체육관은 일반 수련생들과 선수부를 함께 운영함에 있어 이들에게 각기 다른 동기를 부여해 운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 관장은 “수련생들의 경우 승품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승품에 대한 동기부여를 집중적으로 해주고 있는 상태”라면서 “선수부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대회에 참가해 승리 했을 때의 쾌감과 기쁨을 느끼다보니 자연스레 스스로가 더 열심히 하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절대적으로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라고 주문하지 않는다. 이기기 위해서 요령을 가르치지도 않는다. 지금의 선수들은 기본이 중요한 시기다. 이기기 위한 훈련보다는 순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한번 패배했다고 다음에 또 지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졌기 때문에 왜 졌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선수들이 몸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용광체육관의 목표는 지속적인 선수부 운영으로 체육관 소속 선수들이 전국규모의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성적을 차근차근히 높여가는 것이다. 한번에 100m를 앞서가는 것보다 10m, 10m씩 차근차근 전진하는 선수를 만들고 싶은 것이 바로 양대희 관장의 지도철학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