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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8/22  국제태권도신문
라동식 증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충남태권도협회장 선거 공식 출마
“충남협회의 질병을 치료하는 명의(名醫)가 되겠다!”

라동식 증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라동식 증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오는 9월 21일 치러지는 충청남도태권도협회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라 이사장은 8월 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충남태권도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위한 인물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라동식 이사장(62)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신합리에서 태어나 1965년도에 서울에 상경해 태권도를 시작했다. 제5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53회 전국체육대회에 충남 대표선수로 출전해 입상했으며, 1971년도에는 최우수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엘리트 체육인이다. 1974년도부터는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에 증산체육관을 개관해 운영했었으며,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분과 위원장과 2002년 월드컵 단체대항태권도대회 한국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2002년 이후 라 이사장은 태권도계를 떠나 정치에 입문 은평구의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치에 입문한 라 이사장은 2010년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고 고심했었으나 2007년 위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관리를 하고 있던 시기라 잠시 정치활동을 보류하고 금융계 종사자로서 활동해왔다.


이날 라 이사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충남 지도자 여러분)아프고 힘들 때 동참해 힘이 되어주지 못한 점 백번 사죄드린다. 용서 해 달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충남 태권도계 인사들이 라 이사장을 직접 찾아와 풍파에 흔들리는 충남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때 이를 고사한 것을 사죄한다는 말이다.


라 이사장은 “염치없고 죄송하지만 늦게나마 동참해 충남인으로서 상처와 아픔을 함께 치료하고자 한다”면서 “예비 후보자격으로 미력하지만 충남태권도지도자들이 나를 받아 줄 것을 믿고 이 자리 나왔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내가 충남협회장 선거 예비후보자로 출마하는 이유는 충남태권도 지도자들이 이미 재경태권도을 협회장 후보로 받아들였고, 그렇다면 협회장 후보로 받아들인 재경태권도인은 무늬만 충청도인이 아닌 정통 충청도 출신 재경태권도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 이사장이 거론한 또 다른 후보란 지난달 언론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박현섭 전 국기원 연수원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박 전 연수원장의 경우 전북 만경 출생으로 청소년 시절을 충남 광천에서 보낸 인사다. 라 이사장은 정통 충청도인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날 간담회에서 정통 충청인은 충남 서천 출생인 본인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라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인으로서 충남태권도인들을 위해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일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태권도협회 경기위원장으로서 근무하면서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충남태권도인들이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내 개인 신상에 불이익을 받아도 악착같이 충남선수 보호에 앞장을 섰다. 선수들이 성적이 저조해 입상도 못하고 고향에 내려갈 때에는 사비를 털어서 식사비를 주고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충남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항상 마음을 쓰고 있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충남협회가 대전협회와 분리되어 전국체육대회 훈련비가 부족해 힘들어 했을 때에는 중앙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고인이 되신 양준목 전무이사님께 매년 수백만원씩 훈련비로 써 달라며 지원하기도 했었다. 당시 중앙임원들은 이렇게 하는 나에게 ‘장항선’이라고 빈정 상하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난 아랑곳 하지 않고 충남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라 이사장은 충남협회장 예비후보로 출마 선언을 하면서 뚜렷한 공약을 내걸지는 않았다. 공약보다 더 우선적인 것이 충남의 정상화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충남 태권도를 위해서 첫째, 둘째 내세우는 공약이 문제가 아니다. 충남태권도를 환자로 비유한다면 중환자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온갖 바이러스가 침투해 자가 면역력을 상실한 상황이며 온갖 상처투성이의 환자가 됐다. 이런 환자를 두고 여러 사람이 임상실험의 대상으로 현재 접근하려 하고 있다. 나는 충남태권도의 상처를 치유해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면역력을 키워 우리 충남태권도가 정상이 되도록 치료하는 주치의가 되겠다. 지금의 충남태권도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충분히 약물치료로 면역력을 기를 수 있고 이로 인해 자연적인 치유도 가능하다. 내가 충남태권도를 치료할 명의(名醫)가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라 이사장은 현재 충남태권도협회장 선거에 외부 세력이 개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하려고 준비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라 이사장은 기자들에게 이 점을 분명히 상기시켰다.


그는 “충남협회의 정상화를 충남인들 스스로가 하도록 놔두지 않고 상급기관의 모 임원들이 선거에 관여하고 개입하려는 정황을 다수 포착한 상태다. 충남협회를 마치 개인의 사조직인양 관리하려고 외부에서 개입을 하고 있다. 타 단체 및 상급기관에서 충남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도움은 줄 수 있으나 선거에 개입하려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일이 정해진 것은 어제 열린 임시총회에서 결정 난 것인데 훨씬 전부터 상급기관의 임원들이 선거에 개입해 직위를 이용한 업무방해를 하는 것 같다. 그동안은 내가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입장이라서 가만히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어떠한 세력이라도 또 상급기관 임원이라도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문책을 하도록 하겠다. 민사가 될 수도 있고 형사가 될 수도 있지만 반드시 이러한 활동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라 이사장은 간담회 말미에 “일부 시군회장들과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선거에서 이기고 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15명의 대의원들 중 과연 몇 명이나 나를 지지해주느냐가 중요하다. 8명이냐 12명이냐 15명이냐에 따라 내가 얼마만큼의 항생제를 투여해 충남을 치료해야 하는지 결정할 수가 있다”고 당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들어냈다.


충청남도태권도협회는 8월 21일 임시총회를 열고 15개 시.군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9월 21일 협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현재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전북 만경 출생의 美 영주권자 박현섭 국기원 전 연수원장과 충남 서천 출생의 라동식 증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2명뿐이다.

라동식 증산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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