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올림픽 파크텔 4층 몬트리올 홀에서 오후 2시에 열렸다. 이날 회의는 2007년도 도장지원사업 및 예산조정의 건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었다. 그러나 임윤택(서울) 위원이 전국체전에 전자호구 도입하는 문제를 상정하려다 일부 위원들의 반대에 막히면서, 초반부터 위원들 간에 격론이 오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자호구 도입의 건과 계수조정을 거친 예비비의 승인이 논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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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한태권도협회 이종천 연구원으로부터 보고사항을 듣고있는 위원들. |
회의 초반에 문제가 된 전자호구 도입에 관한 건은 안건 상정에서 추가 안건으로 임윤택 위원이 상정을 요청하고, 즉석에서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이하 대태협) 회장에게 보내는 건의서를 읽어 내려갔다.
이에 박경환(전남) 위원이 “(지난 전무회의에서 나온)개선요구가 아직 받아들여졌다”며, 상정에 반대했다. 이에 임윤택 위원은 “상정될 수는 있다”며, 맞섰다. 결국 박가서(부산) 위원을 비롯한 다른 위원들이 “도장지원사업과 상관없는 안건”이라며 반대했고 결국 기타 안건으로 넘겼다. 이 건은 회의 막바지에 16개 시도협회 전무이사 협의회 임시총회를 열어 논의를 마쳤다.
지난 6월 28일 계수조정소위원회에서 예비비에 대해 계수조정을 거쳤다. 당시 회의에서는 예비비를 제외한 모든 예산안은 통과된 상태. 당시 예산안은 통과시키고 예비비만 심의를 새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예비비의 총예산은 540,00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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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수조정을 마친 예비비 항목들에 대한 논의가 격화되면서 계수조정위원장인 노순명 위원의 표정이 굳어졌다. |
예비비의 경우 문제가 된 부분은 장질환(경북) 위원이 “도장소개서 항목과 등록도장 인증서 및 차량용 스티커 항목사업은 실효성 없다”는 의견을 내고, 이에 대해 대부분의 위원들이 찬성했다. 또한 태권체조 연구 항목에 대해서는 이주복(강원도) 위원이 “지방에서는 태권체조에 대한 정보가 어둡다”며, “태권체조에 대한 체계적 지도법도 절실하다”면서 교육용 태권체조 연구항목에 추가적인 예산배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계수조정에 참여했던 임윤택 위원은 “태권체조는 자율성에 맡겨야 한다”며, 대태협 차원의 태권체조 개발과 보급에 반대했다.
이 사업은 2년 전부터 여성 수련층과 성인 수련층을 늘리기 위해 김정길 회장의 지시로 진행된 사업이다. 현재 5개의 체조는 완성된 상태로 현재 보급은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 대태협 류호윤 기획부장은 이에 대해 “비교적 젊은 40대 초반 지도자들까지는 도장에서 수련에 활용할 수 있다”며, “교육용 태권체조는 일종의 모델로 제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태권체조와 관련해 대태협이 일방적으로 끌고가는 형태가 아니라는 해명이다. 태권체조 및 겨루기 본 순회교육에는 총 5백만원이 배정됐으나, 대부분의 위원들이 “부족하다”고 주장함에 따라 태권체조의 보급과 관련해 추가적인 예산확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계수조정소위원장 노순명(인천) 위원은 “홍보가 시급한 사항이라고 판단했다”며, 홍보와 관련된 항목에 치중한 예비비 편성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태권체조를 제도로 옥죌 경우 일선 관장들의 창의성을 제한한다”며, 현재 일선 체육관에서 자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태권체조에 협회차원에서의 개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위원들의 입장은 “태권체조에 대한 정보와 지도법에 대한 자료부족”을 이유로 교육용 태권체조 연구 예산을 늘릴 것을 요청했다. 결국 장질환 위원이 지적한 2개 항목(도장소개서, 등록도장 인증서 및 차량용 스티커)은 불요불급한 항목으로 보고, 나머지 4개 항목(교육용 태권체조 연구, 겨루기 지도모델 연구, 도장경영 주제별 교육)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3분기 주요 사업으로는 10월 첫 주 월드비젼에서 실시하는 기아체험 사업이 진행된다. 기아체험은 처음 캐나다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참가자들은 한 끼를 굶고 기금을 조성해 난민을 도와주는 행사다. 이 행사는 SBS와 공동 진행되고, 한 시간을 배정해 서울과 경기도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행사를 진행하고 지방은 9월말 녹화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웹진 사업은 태권도와 관련된 교육적 효과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기존 체육관의 홈페이지들이 관리부재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점과 각종 매체에서 다뤄지는 태권도 관련기사들이 부정적이거나 일회적인 기사에 불과한 것을 교육적인 목적에 주안점을 두고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고사항에서는 국기원 공익 캠페인 기획안과 도전 태권배틀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국기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익 캠페인 사업은 총 4편을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다. 이는 태권도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도전 태권배틀은 각 편당 60분씩 총 115편이 제작될 예정이다. KBS N SPORTS와 KBS PRIME이 참여한다. 이는 축구에서 ‘FC슛돌이’를 통해 유소년층의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여기에는 문대성 등 유명 태권도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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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태권도의 날에 전국도장의 휴관을 통해 태권도인의 단결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는 윤웅석 위원장. |
이날 회의에서 윤웅석 위원장은 개인 발언을 통해 “지난 연찬회에서 참가가 미진해 아쉬웠다”고 말하고, “내년 행사에는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참석한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오는 9월 4일 태권도의 날에 일선 도장이 휴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태권도인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기타안건으로는 박경완 위원의 소년체전 여자 초등부 신설의 건이 논의됐고, 임윤택 위원의 전국체전 전자호구 도입의 건은 시도협회 전무협의회 임시총회를 즉석에서 열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