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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 대한민국태권도협회 회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 |
지난 5월 대한태권도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도연합회가 통합되어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회장 이승완)으로 출범함에 따라 오는 9월 말 이전까지 KTA는 2020년까지 통합 태권도협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번 회장 선거는 여태까지의 체육단체 선거와 달리 대의원들만으로 회장이 선출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회장선출기구에서 대의원, 선수 또는 선수였던 사람(지도자 제외), 지도자(회원종목단체 임직원 제외), 동호인(회원종목단체 임직원 제외) 등으로 100명 이상 300명 이하로 선거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선거인단은 해당단체의 임원 또는 대한체육회의 등록시스템에 등록된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에서 시도협회에서 추천한 사람 중 추첨에 의해 추첨된 사람과 시.군.구태권도협회가 추천한 사람 중 추첨에 의해 추첨된 사람 등으로 구성해야 한다.
과거에 비해 회장 선출권을 가진 유권자가 폭넓어질 가능성이 높다보니, 차기 KTA 회장 선거 출마 후보자들 자천타천으로 10여명이 물망에 올라 있는 상태다.
현재 가장 차기 회장 선거 출마가 유력시 되는 것은 현 KTA 이승완 회장이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이 회장은 부영그룹을 차기 회장사로 만들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부영그룹과의 관계정립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출마가 유력시 되면서 통합과정에서 이 회장을 규정 위반문제를 사사건건 옭아맨 충청남도태권도협회 나동식 회장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나 회장은 은평구의회 의장,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정관 및 규정의 해석과 회계 등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KTA 부회장인 김태일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의 출마도 예상되고 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태권도협회의 통합추진위원장으로서 통합을 이끌었고, 실업연맹을 통해 다양한 경기의 변화를 이룬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한 박윤국 전 포천시장도 예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올해 초 KTA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1표차이로 아쉽게 낙선한 세계대학태권도협회 조영기 회장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본인명의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공인 9단의 원로 사범으로서 KTA 상임부회장과 상임고문, 전라남도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원기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현재 KTA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철오 전 국기원 사무총장과 윤웅석 기술전문위원회 의장도 잠룡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KTA 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해 중임제한 문제로 회장 이외에 직책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으로 인해 출마 가능성이 높은 인사로 분류된다.
경기인 출신으로 교사 생활을 거쳐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한 최재춘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윤여경 회장도 잠정 후보군 중 하나다.
대전지역에서 버스운송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윤 회장은 지역내 기반을 토대로 KTA 회장 출마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자 출신으로는 진중의 용인대학교 교수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진 교수는 체육단체 통합에 직간접적을 자문을 해오며 전문성을 쌓고 있는 인사로 올해 초부터 주변인들과 제자들을 중심으로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차기 KTA 회장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모두 태권도인이며, 현재 태권도 관련 직책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이다.
각 인사들간 서로의 장단점과 아킬레스 건 등을 잘 파악하고 있어 태권도인들만의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지연, 학연, 계파 등에 따라 편차가 확실히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도 있다. 외부 기업인의 출마다.
현재 몇몇 인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100대 기업 총수 또는 2세 경영인을 옹립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선거인단의 구성이다. 선거인단이 적으면 적을수록 지연, 학연, 계파적 성향의 선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최대폭의 선거인단 구성은 그나마 태권도계 막연하게 깔려 있는 계파정치가 미치는 폭이 적어 선거인단 구성에 있어 현 KTA 집행부가 어떠한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