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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6/01  국제태권도신문
충남심사인원 262명 적부성 결과 ‘부당’ 결정
대한태권도협회, 불법심사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지난 26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현장

지난 2월 충청남도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된 충청남도태권도협회의 2월 심사가 부적합한 것으로 결정되어 태권도 심사와 관련해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체계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음이 들어났다.


충청남도태권도협회 관리단체위원회는 지난 2월 충남에서 자체심사를 3차례 집행해 총 375명의 합격자가 발생했고 KTA의 감독관만 파견이 나오지 않았을 뿐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심사가 진행만큼 행정상 착오를 이해하고 심사인원을 전원 구제해 달라고 심사권 상위단체인 KTA 요청한 바 있다.


KTA는 이후 이 문건을 기술전문위원회에 회부해 전원 구제를 결정했다. 하지만 총 세 차례에 걸쳐 심사합격자가 375명이라고 공개되자 천안시태권도협회측이 “심사인원에 문제가 있다. 2월 21일 86명을 제외하고는 불법심사에 대한 적부성을 따져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서 KTA는 충남 심사 문제를 보류했었다.


KTA는 “충남협회에서 보낸 공문과 심사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충남협회에 증빙자료를 요청하는 등의 절차는 거쳤지만 충남의 심사가 언제 어디서 이루어졌는지 등에 대해 충남에서 제출한 자료와 그들의 증언만으로만 심의했을 뿐 실질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이를 명명백백히 밝히려는 제스쳐는 보여주지 않았다.


이 문제를 일단락하기 위해 KTA는 5월 26일 태백에서 겨루기 대회 임원들만 참석한가운데 기술전문위원회를 열고 2월 21일 86명의 심사응시자와 27명의 ROCT를 대상으로 한 심사는 적법한 심사로 인정하는 한편 나머지 262명에 대해서는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KTA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관행처럼 내려오고 있는 지역내의 불법심사를 근절하겠다는 모습으로 올바른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심사의 적부성 문제를 따지지 않고 기술전문위원회를 통해 서류만을 가지고 확인 작업 없이 이를 처리하려 한 점은 종주국 협회라는 명색을 무색하게 만들었으며, KTA에 운영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아직 KTA는 허위문서로 심사질서에 물의를 일으킨 충남협회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재발방지 차원의 대책 또한 강구하지 않는 상태다.


왜 KTA는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일까?


이번 사건은 KTA의 허술한 체계를 해당협회에서 악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또한 이러한 허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KTA에서 특별한 확인없이 서류상으로만 이를 검토하고 인정하려 했던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태권도의 근간인 승단(품)심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KTA다. 물론 시,도협회와의 조율을 통해 합의점에 도달해야 하겠지만 종주국이란 명성에 걸 맞는 체계를 마련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종점은 어디일까? KTA의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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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ㅏ ㅏ  l  2010.06.09 08:27:12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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